인플루엔자 백신접종 후 이상반응 총 78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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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김미자 기자] 올해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은 10월 22일 기준 총 789건이 신고 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내용은 유료 접종자가 204건, 무료접종자가 542건이며, 국소 반응 147건, 알레르기 179건, 발열 155건, 기타 283건이었으며, 사망 사례가 25건 보고되어 조사 진행 중이다.
참고로 10월 23일 기준 약 1,427만 건이 예방접종 등록되었으며, 이 중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자의 접종건수는 941만 건이다.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로써, 9월 25일부터 시작한 만 12세 이하 1회 접종 대상 어린이는 약 334만명(70.0%), 임신부는 약 10.6만명(35.1%)이 접종을 완료하였다.
10월 13일 시작한 만 13세~18세 대상은 약 141만명(49.9%)이 접종을 완료하였으며, 10월 19일 시작한 어르신은 약 423만명(39.8%)이 접종을 완료하였다(무료, 유료접종 포함).
10월 23일 13시 기준 신고된 총 36건의 사망 사례(중증신고 후 사망 2건 포함)는 역학조사 및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 등이 진행 중이며, 같은 날짜에 같은 의료기관에서 동일 백신 제조번호로 접종받은 접종자에 대해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 중이다.
질병관리청은 신고건은 백신 및 예방접종과 사망과의 연관성이 밝혀지지 않은 단순 신고 통계로, 예방접종이 원인이 되어 사망한 사례로 오인하지 않도록 해석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를 개최하여 지금까지 파악된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10월 22일까지 보고된 26건에 대한 이상반응과의 인과성, 해당백신에 대한 재검정 및 사업 중단 필요성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고 밝혔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중증 이상반응은 24시간 내에 급성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아나필락시스가 대표적으로, 피해조사반은 해당 부작용에 대한 직접적인 인과성을 파악하고 다른 기저질환에 의한 사망가능성을 추가적으로 검토하여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검토한 26건 사례 모두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직접적인 인과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하였다고 설명하였다.
또 재검정 또는 봉인(사용중지)에 대해서는 동일 제조번호에서 예방접종과의 직접적인 인과성을 배제할 수 없는 2건 이상의 중증 이상반응(사망 등) 사례가 발생할 경우 검토할 예정이며, 현재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하였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현재 코로나19 유행상황 하에 동시유행에 따른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예방접종 사업을 지속하도록 권고하였다.
한편, 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20건의 중간 부검 결과에 따르면, 7건은 추가 검사 진행중이며, 그 외 13건은 사인이 심혈관질환(8), 뇌혈관질환(2), 기타(3)로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하였다(중간부검결과로 향후 변경될 수 있음)
부검을 하지 않은 6건 중 4건은 질병사(3)와 질식사(1)로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 전문위원회를 개최하여 2020-2021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진행 상황 전반에 대해 논의하였고, 추가적인 분석자료 검토를 위해 내일 오전 회의를 개최하여 향후 접종 계획에 대해서 추가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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