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작성 기침 '백일해', 어린이외 60대 이상도 발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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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김미자 기자] 최근 5주 백일해 환자 발생이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는 2022년 동기간 대비 증가한 것이다.
질병청은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 중 추가 ′접종을 하지 않은 어린이의 경우 감염될 위험이 높다고 밝혔다.
백일해 예방 접종은 6세까지 총 5회, 11~12세에 6차 접종을 해야 하는데, 적기에 추가 접종해야 한다고 질병청은 당부 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백일해 환자가 83명(2023년 11월 4일 기준, 의사환자 포함)으로 2022년 동기간(25명) 대비 증가하고 있다.
특히, 환자 다수가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로 확인되고 있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발생하는 제2급 법정 호흡기 감염병으로 발작성 기침(Whooping cough)을 특징으로 한다. 기침 후 구토, 무호흡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환자가 기침 또는 재채기할 때 튀어나온 비말을 통하여 전파되며, 주로 늦은 여름에서 가을철 발생이 많다.
연령대별로는 12세 이하 어린이가 58명(69.9%)으로 가장 많았고, 70세 이상이 11명(13.3%), 60세 이상 6명(7.2%)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남(22명, 26.5%), 경기(20명, 24.1%) 서울(7명, 8.4%) 순으로 발생했다.
국내 백일해(DTaP) 예방접종률(4차)은 95%를 상회하나, 연령별 예방접종률은 1세 97.3%, 2세 95.1%, 3세 95.8%, 6세 94.1%, 12세 85.8%로 5~6차 추가접종 시기인 6세, 12세의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다. .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영유아기에 접종한 백신의 효과가 연령이 증가하면서 감소될 수 있으므로 기본 접종 이후 적기에 추가 접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4~12세는 백일해 추가접종(5~6차)이 권장되는 시기로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통원 아동 및 초등학생은 불완전 접종 상태에서 백일해에 감염되거나, 감염 시 주변 친구들에게 전파할 우려가 크기 때문에 추가 접종에 반드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백일해를 포함한 호흡기 감염병 등 예방을 위해 일상 생활에서 손 씻기, 기침예절을 실천할 수 있도록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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