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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여성와 14세 이하 어린이, 추락 낙상 손상에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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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작성일 23-11-2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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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김미자 기자] 손상은 의도적 혹은 비의도적 사고의 결과로 발생하는 신체 및 정신건강에 미치는 해로운 결과를 말한다. 대부분의 손상은 예방할 수 있으므로 위험요인과 취약대상을 발굴하고 이에 맞는 예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29일 질병관리청은 우리나라 손상 발생 및 위험요인을 분석하여, 손상 발생 현황(INJURY FACTBOOK) 2023을 발간하였다.

 

이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손상을 경험한 사람은 2021296만 명으로 추산되었다. 응급실(23개 병원)에 내원한 손상환자는 2022193,384명에 달했다.

 

중증외상환자는 20156,250명에서 꾸준히 증가하다 20208,435명으로 소폭 감소하였는데, 이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외부활동이 감소했던 상황을 고려할 수 있다.

 

2022년 사망자는 인구 10만 명당 727.6명이었고, 이 중 손상에 의한 사망자는 52.1명으로 7.2%를 차지하였다.

 

연령대를 살펴보면 15~44세가 전년도와 동일하게 손상이 1위 사망원인으로 나타났다. 손상이 젊은 연령층의 조기사망의 원인으로 작용하여 사회경제적으로 큰 손실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운수사고로 인한 손상이 감소하고 추락·낙상으로 인한 손상이 증가하고 있으나, 중증외상은 여전히 운수사고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운수사고로 인한 중증외상환자 발생률은 53.5%, 이 중 52.9%는 사망하고 61.8%는 장애가 발생하였다. 75세 이상의 경우 장애율은 74.5%, 치명률은 66.8%로 전체 연령대 중 장애율과 치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락·낙상 사망자는 2011년 인구 10만 명당 4.3명에서 20225.3명으로 증가하였고, 입원환자도 증가하여 2021년 손상 입원환자 중에서 47.2%를 차지하였다.

 

2022년 응급실(23개 병원)에 내원한 손상환자 역시 추락·낙상환자가 36.6%로 가장 많았고, 부딪힘(19.5%), 운수사고(13.5%) 등이 주요 손상기전이었다.

 

2021년 추락·낙상 손상으로 입원한 환자 400,459명을 분석한 결과, 여자가 58.3%(233,391), 남자가 41.7%(167,068)로 여자가 추락·낙상 손상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전체 손상 입원환자(848,820) 중 추락·낙상 손상환자 분포를 살펴본 결과 75세 이상 71.0%, 65-7454.2%, 55-6445.4% 순으로 나타났다.

 

응급실을 내원한 추락 환자와 낙상 환자의 주요 연령은 다르게 나타났는데, 추락 환자는 0-14세가 46.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55-64(11.9%)가 많았다. 반면 낙상 환자는 75세 이상이 23.0%로 가장 많았고, 0-14세가 20.9%를 차지하여 두 번째로 많았다.

 

낙상으로 응급실을 내원한 환자의 45.1%(25,406)는 집(거실 26.7%, ·침실 21.4%, 화장실·욕실 21.0% )에서, 25.0%는 길·간선도로에서, 9.5%(5,331)는 상업시설(계단 39.6%, 사무실 33.0% )에서 발생하여, 추락과 낙상의 발생장소에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낙상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65세 이상에서는 대부분 집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집에서의 낙상 예방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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