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 지난 겨울은 '전국 강수량' 역대 최고 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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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김미자 기자] 작년인 2023년 겨울철 기후에 대한 분석 결과가 나왔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겨울철 전국 강수량은 236.7 mm(평년 89.0 mm , 평년 대비 270.8%)로 역대 가장 많았고, 강수일수(31.1일)도 역대 가장 많았다.
참고로 겨울철 강수량 순위 2위는 1988년 195.9 mm, 3위는 1989년 178.7 mm이다.
기상청은 평년 대비 따뜻하고 습한 남풍 계열의 바람이 우리나라로 자주 유입되고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오는 날이 많고 강수량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겨울철(2023년 12월 ~ 2024년 2월) 전국 평균기온은 2.4 ℃로 평년(0.5±0.4 ℃)보다 1.9 ℃ 높았다(2위).
겨울철 평균기온 순위 1위는 2019년 2.8 ℃, 3위는 2006년 2.0 ℃이다.
겨울철 전반적으로 평년에 비해 우리나라 동쪽에서 고기압성 흐름이 발달한 가운데 따뜻한 남풍이 자주 불어 기온이 높았다. 특히, 12월 8~10일 3일간 전국 곳곳에서 12월 일 최고기온 극값을 기록하였고, 2월 14일은 서울 일평균기온 12.9 ℃로 2월 일평균기온 1위를 기록했다.
일시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 1월 26일 한강에서는 지난겨울 첫 결빙(평년 1월 10일)이 관측되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 지난겨울 미국은 한파와 폭우, 유럽은 이상고온과 이상저온 등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후가 빈발한 가운데, 우리나라도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나고 역대 가장 많은 겨울철 강수량을 기록하였다” 고 말했다.
그림 기상청의 2023년 겨울철 높은 기온 및 많은 강수 관련 기후학적 원인 모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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