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생활속 거리두기 전환하는 첫날 ... 국내 신규발생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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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수) 0시 기준 신규 확진환자는 2명이고 치료받고 계신 환자들은 1,218명입니다.
총 사망자는 255명이 되었고 치명률은 2.36%입니다.
어제 신규 확진환자 2명은 모두 중동에서 입국한 우리 국민들로서 검역단계에서 발견되
었습니다. 3일째 지역사회 감염 사례는 없습니다.
오늘은 일상생활과 방역이 조화를 이루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는 첫 날입니다.
정부는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위하여 지난 5월 3일 개인의 생활방역을 위한 5대 기본
수칙과 4대 보조수칙, 집단의 생활방역을 위한 집단기본수칙을 제시하고 보조수칙으로
31개 유형별 세부지침을 확정한 바 있습니다.
개인방역의 기본수칙은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1~2m의 거리두기, 손 씻기와 기침
예절, 주기적인 환기와 소독 등 코로나19의 전파를 막기 위한 일상 속의 행동요령을 제
시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마스크 착용과 환경소독, 고위험군 생활수칙 등 중요한 보조
수칙도 함께 제시한 바 있습니다.
집단방역의 기본수칙은 회사, 교회 등의 공적 ·사적 공동체 내에서 방역관리자를 지정하
고 집단 내에서 다수가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보건소에 연락하는 등 집단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행동요령을 제시하였습니다.
각 수칙들은 매우 간단해보이지만 방역당국이 수차례에 걸친 전문가회의를 통해 코로나
19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대응요령 등을 핵심적으로 추려내어 구성한 수칙들입니다. 일
상에서 실천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각 수칙들을 잘 숙지하시고 일
상에서 창의적인 실천방안을 만들어 적극 참여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는 코로나19의 종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역사회에서 코로나
19 감염이 발생하더라도 이의 대규모 전파를 차단하고 집단감염을 막는 것이 목표입니
다. 이렇게 확산속도가 느려진다면 그동안 저희 방역당국이 환자와 접촉자를 신속하게
추적해서 격리하고 우리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에서 감염을 통제해나가는 것이
궁극적으로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4월 말부터 이어진 연휴가 종료된 이후 2주간은 코로나19의 감염추이에 대
한 감시와 모니터링을 더욱 철저하게 할 계획입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에 따른 새로운 생활수칙과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
다.
중대본회의에서는 생활 속 거리두기의 세부실천계획과 각 부처별 이행방안에 대하여 논
의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문체부와 고용부의 세부이행방안에 대하여 논의하였습니다.
문체부는 생활 속 거리두기에 따라 5월 6일부터 문화 ·체육 ·관광 분야의 국립시설들이
다시 문을 열고 프로 스포츠 등 주요행사로 단계적으로 재개하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지난 2월 24일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해왔었던 국립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총 24
개소가 5월 6일부터 문을 열게 됩니다. 국립 공연기관들도 공연 등을 시작할 예정입니
다. 국립 중앙도서관, 국립 현대미술관, 국립 중앙도서관은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
을 준수하면서 개인관람 중심, 시간대별 인원 조정, 사전예약제 등을 통해 부분적으로
운영을 시작합니다. 또한, 국립극장 등 5개의 국립 공연기관과 국립 오페라단 등 7개 국
립 예술단체가 활동을 재개하며, 예술의전당과 아르코 대학로 예술극장은 그간 연기했
던 기획공연도 다시 추진할 계획입니다. 모든 국립시설은 방역관리자 지정, 이용자 증
상 여부 확인, 관람 시 좌석은 지그재그 방식의 한 칸 띄워 앉기와 같은 세부지침을 철저
히 준수하고 방역관리를 하게 됩니다.
또한, 어제 프로야구를 시작으로 5월 8일 프로축구, 5월 14일 프로여자골프가 무관중으
로 개막하며 이후 코로나19 상황 등에 따라 관객 입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향을 검
토할 예정입니다.
체육대회의 경우에는 주최하는 지자체나 종목단체가 참가규모나 지역방역상황과 같은
대외특성을 고려해서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면서 단계적으로 개최하되, 학생 대
상 대회는 등교일정 등과 연계하여 6월 이후부터 점진적으로 재개하도록 검토할 예정입
니다.
지역축제는 대규모 인원이 밀집하는 등 감염 확산의 우려가 있으므로 생활 속 거리두기
초기인 현 단계에서는 위험성이 큰 경우 연기 ·취소하는 지금까지의 기조를 유지합니
다. 문체부를 비롯한 정부는 일선현장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이 안착될 수 있도
록 지자체, 관련기관, 업계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해나가겠습니다. 고용부는 사업장 지침
과 회의 지침을 마련하고 각 사업장에서 잘 지켜질 수 있도록 홍보와 지원을 해나가고 있
습니다. 사업장에서는 방역담당부서와 관리자 지정, 1~2m의 거리두기, 유증상자는 출
근 중단 및 즉시 퇴근조치, 환기소독, 마스크 착용을 공통사항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각 사업장에서는 방역지침을 마련하고 유연근무제, 휴가 제도도 적극 활용하도록 할 것
입니다.
또한, 출장은 가급적 줄이고 워크숍이나 교육 연수는 온라인과 영상을 활용하고 대면하
는 경우에는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여야 합니다.
소규모 모임과 동아리활동이나 회식은 자제하고 휴게실과 같은 좁고 밀폐된 장소를 여
러 명이 함께 이용하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회의 지침에 따르면 가급적 영상과 전화회의를 활용하고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으로 진행하여야 합니다.
특히 대면회의를 할 때는 넓은 회의장소를 활용하고 회의 전에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을
확인하여 유증상자는 회의에서 배제하고 신체접촉 자제, 손소독제 비치, 1~2m 거리두
기, 환기 등의 수칙을 준수하여야 합니다.
고용부는 산업현장에서 사업장 회의지침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방고용관소와 안전보건
공단의 사업장 지도감독과 기술지도 시에 팸플릿을 배포하여 관련내용을 안내하는 한
편 유연근무제 지원 확대, 재택근무 인프라 지원, 가족돌봄비용 긴급지원을 실시하게 됩
니다.
또한, 향후 방문 노동자나 출장과 같이 사업장 특성을 반영한 추가지침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한편, 중대본은 12개 부처별로 마련한 31개 세부지침에 대하여 국민 여러분과 이해관
계자의 의견을 계속 수렴하고 이에 대한 생활방역위원회 논의를 거쳐 5월 말경에는 개
정판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또한, 국민 실생활과의 밀접성, 시급성, 대표성을 고려하여 시설 유형별로 지침을 추가
또는 보완해나갈 예정입니다.
아울러 관계부처들로 구성된 생활방역 T/F를 통하여 각 부처들의 생활 속 거리두기 이행
상황에 대한 상시적인 점검과 관리체계를 가동토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그간의 긴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날입니다. 연휴기간 동안 여행을 다
녀오신 이후에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신다면 출근이나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서 휴식을 취하면서 경과를 관찰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증상이 계속되거나 악화되면
바로 응급실을 방문하시지 말고 1339 콜센터나 선별진료소를 우선 이용해주시기 바랍
니다.
최근의 안정적인 방역상황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의 위험이 끝나지 않았다는 점을 명
심해주십시오. 손 씻기,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당
부드립니다. 우리의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자신과 가족과 이웃을 지키는 생활 속 거리
두기에 적극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생활 속에서 거리두기를 충실하게 이행해서 국민
여러분과 방역당국이 힘을 합쳐 지금까지 만들어낸 방역성과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기
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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