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6일부터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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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 현재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801명이고, 이 중 해외유입 환자는 1,099명이다.
신규로 어제(3일) 확진된 신규 확진자는 8명이었다. 신규 확진자 8명은 모두 해외유입 사례이다.
국내 지역사회 발생으로 확인된 사례는 어제 없었다. 해외유입된 사례의 유입 국가는 미주지역이 3명, 기타 지역이 5명으로 아랍에미리트 3명, 타지키스탄 1명, 쿠웨이트 1명이었다.
최근 2주간의 전파경로는 해외유입 사례의 비중이 조금 더 높아져서 71.7%이며, 해외유입과 관련돼서 발생한 사례가 1명이었다.
병원 및 요양병원과 관련된 사례가 7.9%로 약간 감소하였고, 지역의 집단발병과 관련된 경우가 4.7%로 감소하였다.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미분류 사례는 8명이었고 전체의 6.3%이다.
정부는 그간의 코로나19 유행 양상과 대응상황을 토대로 총리 주재의 중대본회의를 거쳐 5월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기로 결정하였다.
코로나19는 단기간 안에 종식이 되는 것은 어렵고 전 세계적으로도 대유행이 장기화될 것이 예상됨에 따라 국민 여러분께서는 방역의 주체라는 인식하에 생활방역 5대 수칙을 일상생활에서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
또한,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 그리고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소독방법, 또 65세 이상 어르신 및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맞춤형 생활수칙, 일상 속 건강한 생활습관 등 4개의 보조수칙도 함께 제시해 드렸다.
특히, 마스크의 경우에는 국민들의 의견 수렴을 받아서 일부 수칙의 내용들이 보강이 되었다. 침방울을 통한 감염전파를 차단하는 데 마스크가 도움이 되기 때문에 기존의 호흡기 증상자뿐만이 아니라 대중교통 등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곳에서 다른 사람과 밀접하게 접촉하게 되는 경우, 또는 실내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경우, 또 실외라고 하더라도 다른 사람과 2m 이상의 거리두기가 어려운 경우 등에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기로 하였다.
생활 속 거리두기의 전환은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일상적인 사회·경제활동을 영위해 나가는 가운데 방역활동을 병행한다는 의미이다.
이는 기존과 같은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감염예방수칙이 일상생활에 녹아들어 국민들께서 상시적으로 실천하는 새로운 일상으로 나아가는 것임을 강조하여 말씀드린다.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코로나19를 종식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국내외에서 유행과 완화를 반복하며 장기간 유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도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고 있고, 특히 남미지역과 아프리카지역 등으로 그 지역이 확산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아직까지는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산발적인 사례가 발생하였으나,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 등으로 대규모의 유행으로 이어지지 않고 조치가 진행 중에 있다.
방역당국의 목표는 백신 등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우리의 의료체계, 방역체계, 사회시스템이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코로나19의 발생 규모와 속도를 억제하고 통제해 나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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