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나들이 차량, 졸음운전으로 교통사고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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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봄나들이 차량이 증가하고 졸음운전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이 커지는 시기를 맞아,
5월 31일까지 ‘봄철 교통안전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날 경찰청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3월 초까지 감소했던 고속도로 통행량이 최근 다시
증가하고 있다.
이에 경찰청은 졸음운전 취약지점의 시설개선과 예방 홍보, 휴식시간 등 사업용 자동차 준수의무
위반에 대한 단속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추진사항으로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2019년 대형 교통사고 발생지점(57개소)과 최근 3년간
사고다발지점을 점검하여 시설을 보강할 계획이다.
특히 졸음운전 취약구간에 대해서는 노면 홈파기(그루빙)와 요철 포장, 돌출차선 등의 시설을
확충해 나간다.
또한,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한국도로공사 등과 협업하여 고속도로 휴게소 졸음쉼터에 배너를
설치하고, VMS 전광판을 활용해 충분한 휴식 등 안전운전 수칙을 홍보한다.
오후·심야시간대에 고속도로의 장거리 직선 구간 등 졸음운전 취약구간에 대해 순찰차 경광등 및
사이렌을 활용한 예방(알람) 순찰을 강화한다.
대형사고가 많은 사업용 여객·화물차운수업체의 관리·감독의무에 대한 수사도 강화한다.
만약 대형사고가 발생하면 운행기록계(DTG) 자료 등을 토대로 위반행위와 교통사고와의 인과관계를
조사하여 이를 인정하면, 관리책임자를 업무상과실치사상죄의 공범으로 형사입건한다.
경찰청은 “봄철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 전에 충분히 수면을 취하고, 운전 중에는 실내
환기를 자주 하면서 적정량의 카페인·껌 등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장거리 운행 시에는
졸음쉼터나 휴게소에 자주 들러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수면을 취하는 것이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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