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지역 사회 신규 환자 3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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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7일 0시 기준 신규 지역사회 감염환자는 31명, 해외유입 사례는 12명으로 모두 43명의 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수도권의 환자발생 현황은 오늘 0시 기준으로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환자는 35명이고,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 25명의 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최근 수도권의 지역사회 감염자 숫자는 6월 13일에 43명, 15일에는 22명, 17일 25명으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속도를 늦추기 위해서 방역관리가 취약한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찾고 점검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인력사무소나 함바식당 등을 점검하였으며, 구조적으로 취약한 시설들은 고위험시설로 추가하여 지정할 계획입니다.
방역수칙의 위반과 협조거부 등의 중대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무관용으로 엄정대응할 계획입니다. 또한, 추적 속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서 전자출입명부 도입도 확대하고 있으며, 수도권의 역학조사 인력도 보강하고 있습니다.
최근 수도권 확산의 원인이 되었던 방문판매업에 대한 조치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방문판매업체는 홍보관을 통한 집단교육이 빈번해서 감염병에 취약한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불법방문판매업체의 경우에는 소비자 보호에 취약하고, 확진자 경로파악도 매우 어렵습니다.
이에 따라서 정부는 다단계 판매와 방문판매에 대한 방역수칙을 마련해서 지난 6월 8일 배포하였고, 불법 방문판매 활동을 현장점검하고 있습니다. 6월 16일까지 총 8,006개 업체를 점검해서 미신고 영업 등 27건의 위반 사례에 대해서 시정권고와 수사의뢰를 한 바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6월 말까지 불법 방문판매업체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지속적으로 현장점검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국민 여러분, 특히 어르신들은 다수가 밀집하는 방문판매 교육시설을 당분간 피하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수도권 의료자원 현황과 유사시 대응계획에 대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수도권 병상 현황을 살펴보면, 현재까지 병상확보와 치료에 어려움이 나타나고 있지는 않습니다. 중증환자는 현재 21명이고 치료병상은 47개 병상이 사용 가능합니다.
60세 이상 고령층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고려해서 전국 단위의 중환자 치료병상 전원체계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중등증 환자와 경증 환자에 대해서는 감염병전담병원 병상이 969개 남아있고 이 외에도 생활치료센터도 3개소를 운영 중으로 수용여력은 충분한 상태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반기에 발생할 수 있는 2차 대유행을 고려할 때 질병관리청의 승격과 역량 강화는 국가적으로 꼭 필요하고 시급한 과제입니다. 우리나라 감염병 대응체계의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합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 유행 초기부터 지금까지 한 마음으로 긴밀하게 협력하며 국민을 위한 최선의 방역대응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행정안전부와 함께 질병관리청의 세부조직과 기능을 협의하는 과정에서도 질병관리청이 감염병대응체계의 컨트롤타워로서 충분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방안을 함께 만들어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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