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식기 헤르페스 감염, 전세계 5명 중 1명...2가지 유형으로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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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신문 편집부] 세계보건기구(WHO)가 12일(한국시간) 발표한 새로운 추정치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15세에서 49세 사이 연령대 5명중 1명이 생식기 헤르페스에 감염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세계 약 8억 4,600만 명이 보유하는 것으로 연간 4,200만 명이 새로운 생식기 헤르페스 감염에 걸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WHO에 따르면 대부분의 이러한 감염은 증상이 없거나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에게는 평생 재발할 수 있는 고통스러운 생식기 궤양과 물집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2020년에 이 연령대 2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적어도 한 번 이상 이러한 증상을 겪은 것으로 추정됐다.
전문가들은 헤르페스 바이러스를 통제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치료법과 백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현재 헤르페스를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은 없지만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치료법은 있다. 생식기 헤르페스는 궤양 외에도 출산 시 아기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키는 신생아 헤르페스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HSV)에는 HSV-1과 HSV-2 두 가지 유형이 있으며, 둘 다 생식기 헤르페스를 유발할 수 있다. 추정에 따르면, 2020년에는 5억 2천만 명이 성행위 중에 전염되는 생식기 HSV-2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생식기 HSV-2는 재발할 가능성이 훨씬 높고 증상이 나타나는 발병의 약 90%를 차지하며 HIV 감염 위험이 3배나 증가하기 때문에 더욱 심각하다.
HSV-2와 달리 HSV-1은 주로 어린 시절에 타액이나 입 주변의 피부 접촉을 통해 전파되어 구강 헤르페스를 일으키며, 가장 흔한 증상은 구순 포진이나 구강 궤양이다.
그러나 이전에 감염된 적이 없는 사람의 경우 청소년기나 성인기에 성 접촉을 통해 HSV-1을 획득하여 생식기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2020년에는 약 3억 7,600만 명이 생식기 HSV-1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 중 5천만 명은 두 가지 유형에 동시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HSV-2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최근 몇 년 동안 여러 국가에서 아동기 구강 감염이 감소하는 반면 성인 생식기 감염이 증가하는 등 HSV-1의 전파 패턴이 변화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WHO 관련 보고서 저자인 사미 고틀립 박사는 "생식기 포진에 대한 낙인은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논의가 너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새로운 헤르페스 백신과 치료법 개발을 위한 연구와 투자를 확대하고 이를 공평하게 사용한다면 전 세계 사람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콘돔이 헤르페스 확산을 완전히 막는 것은 아니지만, 정확하고 일관된 콘돔 사용은 헤르페스 전염 위험을 줄여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헤르페스는 염증이 있을 때 가장 전염성이 강하므로 증상이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과의 성적 접촉을 피해야 한다. WHO는 생식기 헤르페스 증상이 있는 사람은 HIV 검사를 받고, 필요한 경우 HIV 예방을 위해 노출 전 예방 접종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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