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는 오늘도 행복을 연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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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가 책을 썼다. 삶의 에세이 같기도 하고, 동화책 같기도 하다. 정확히 얘기 하면 이른바 토끼 주인이 토끼 눈으로 세 상을 봤다고 할 것이다.
이 책 내용은 오 행생식신문 고문인 한인희 건국대 교수 의 토끼 이야기다. 알렉스라 불리는 이 토끼는 태어나자 마자 주인에게 버려지고, 두 번째 입양에 서도 파양됐다.
이야기는 한국의 한 소녀 유학생에게 입양되면서부터 시작된다. 외로운 소녀와 외로운 토끼. 소녀는 한국 에 들어올 때마다 토끼를 데리고 왔다. 대부분의 비행기는 토끼를 철창에 가둬 짐칸에 실어야 해, 소녀는 좌석에 태울 수 있는 ‘유나이트’ 항공만을 이용해야 했다.
처음 부모는 토기 입양을 반대했다. 그 러나 결국 부모도 토끼를 받아들이고 비 로소 한 가족이 됐다. 아침이면 침대에 들 어와 아빠를 깨우고, 기분이 좋으면 엄마 다리 사이를 빙글빙글 도는 토끼. 토끼로 인해 각자 바쁘기만 했던 가족은 한데 모 였고 진짜 20년 만에 다시 가족이 됐다.
알렉스! 알렉스란 이름 선택과정도 재 미있다. 토끼가 좋아하는 음식에 가족이 붙여준 이름들을 붙이고, 토끼로 하여금 이를 선택해 붙여진 것이 ‘알렉스’다. 한인희 교수는 “10년 정도 된 얘기지만 평생 연구해 펴낸 방대한 분량의 중국 정 치사를 썼을 때는 계약하겠다는 출판사 가 나타나지 않았는데,
이 책은 한국 최
대 출판사뿐만 아니라 대만 출판사와도
벌써 계약을 했다”며 “토기가 저자인 만
큼 알렉스 발자국으로 계약서 사인을 했
다”고 웃었다.
‘알렉스는 오늘도 행복을 연습해’라는
이 책은 현재 각종 서점 메인에 올라와
있다.
이제 반려동물이 가족이 된 시대, 그들
의 시각으로 나와 가족 세상을 들여다보
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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