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활력, "내가 나를 제어할 수 있다고 믿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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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스텔라의(interstellar)는 형용사로‘ 항성간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15년 개봉한 우주와 미래를 주제로 한 영화 제목이기도 하다. 조선일보에서 매주 연재하는 ‘김지수의 인터스텔라’는 외국 의 저명인사들로부터 우주와 인 간에 대해 듣는 기사다.
이 인터뷰는 우주와 지구에 대해 탐문하면서, 소우주인 인간 내면도 어루만진다.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겪는 이들이 읽어보면 좋은 글이다. 2018년 인터뷰 중에서는 독일 함부르크 대학의 엔스 바이드너 교수(9월 17일자)와 뇌기억술의 대가 에란 카츠(9월 1일자)가 눈길을 끈다.
바이드너 교수는 낙관주의 전문가이다. 그는 인터뷰에서 행 복해지는 방법들에 대해 조언 한다. 바이드너 교수에 따르면, 아일랜드 민요에는‘ 미래는 요구 대로 이뤄지는 게 아니라 약속 대로 이뤄지는 것으로 생각하라’는 가사가 있다.
그는 이를 인용해, 미래는 어차피 좋을 것 이라고 믿는 사람만이 그 결과를 처리할 의욕을 낼 수 있다고 말한다.
“불행을 피하는데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게 목적이 아니라면, 굳이 자진해서 심리적 비용을 치르며 비관주의를 선택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자신의 현재와 미래를 어둡게 얘기하는 건 자기 방어적 습관일 뿐이라는 것이 바 이드너 교수의 설명이다.
에란 카츠(9월 1일자)와 인터뷰 기사 중 눈에 띈 구절은 ‘ 노 인도 좋았던 시절을 자주 되새 기면 기억력이 60% 향상된다’ 는 말이다.
에란 카츠에 따르면, 나이가 들어 기억력이 나빠지는 건 퍼즐이나 독서 등으로 늦출 수 있다. 행복했던 시절의 옛날이야기를 떠올려서 상대에게 말하는 향수법도 좋은 방법이다.
그는 “나이 든다고 기억력이 자동으로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배우고 가르치고 여행 다니는 등 정신적인 활동과 육체적인 활동을 같이 하면 90세가 돼도 지금보다 60~70% 기억력이 좋아질 수도 있다”고 강조한다.
그렇다면, 나쁜 감정이 자꾸만 드는 사람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에란 카츠는“ 잊으려면 나쁜 기억과 관련된 부정적인 감정을 최소화해야 한다” 며 “용서가 최선이다”고 조언한다.
그는 의식적이고 반복적으로 나를 용서하고 타인을 용서하는 한편, 나쁜 감정에서도 긍정적인 요소를 찾도록 독려한다.
우리도 흔히 그렇게 얘기하듯 “누가 돈을 훔쳐갔다면, 남을 도왔다거나 꼭 필요한 부분에 썼다고 상상하라”는 것이다.
그는 스트레스와 관련해서도 “아침에 차나 커피를 마실 때 단번에 들이키지 말고 천천히 마셔라. 빨리 마시면 스트레스가 가중될 뿐”이라고 지적한다.
"내가 나를 제어할 수 있다는 여유가 하루의 두뇌 활력을 결정한다"고 그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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