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준 만화 두 컷....조 바이든이 가족 잃은 시련을 이겨낸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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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이 유력시되는 조 바이든(78)과 관련한 만화가 화제가 되고 있다.
바이든은 젊은 시절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잃었으며, 자신의 뒤를 이어 훌륭한 정치가가 될 것으로 촉망받았던 큰 아들 마저도 뇌암으로 떠나보내야 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그가 오바마 정부시절 부통령을 거쳐 마침내 세계 대통령이라는 미국 대통령 자리에 오르게 된 데에는 이 만화의 영향이 매우 컸다는 것이다.
7일자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영국의 유명 방송진행자 피어스 모건의 트윗을 인용해 ‘존 바이든이 내게 말한 만화는 그가 두 번의 파괴적인 가족 비극에서 살아남는 데 도움이 되었다’(The cartoon that Joe Biden told me helped him survive two devastating family tragedies..의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만화는 미국의 딕 브라운(1917~1989)이 그린 것이다. 브라운은 뉴욕에서 태어 났으며,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만화가로 잘 알려져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바이든에게 영향을 준 만화는 붉은 수염을 가진 중세 바이킹 ‘해이가르’가 주인공이다. 이 만화는 해이가르의 배가 폭풍우를 만나자 하늘을 향해 원망하게 이렇게 외친다.
"왜 나입니까?(Why me?)". 그러자 하늘은 이렇게 되묻는다.
"왜 안되지?(Why not?)". 라고.
이 만화는 바이든의 아버지 조셉 바이든이 교통사고로 부인과 딸을 잃은 아들 조 바이든에게 건넨 것이다.
데일리메일은 피어스 모건의 말을 인용해 조 바이든이 이 만화를 통해 ‘아무리 나쁜 일을 겪어도 그보다 더 훨씬 나쁜 일을 겪는 사람이 더 많을 수 있으며, 목적이 있을 때 나쁜 일에 대처하기가 더 쉽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매체는 바이든이 모건에게 “자신이 상원의원이 된 것은 아들들을 위한 것이었고, 그것을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한 많은 일을 하기 위해 상원의원의 지위를 이용하는 것이었다”고 한 말을 덧붙였다.
사진1. 존 바이든 당선 연설. 바이든 유튜브 캡쳐.
사진2. 피어스 모건 트윗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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