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맛있게 그리고 건강하게 마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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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송새눈 기자] 건강을 위해 또는 삶의 여유를 즐기기 위해 차를 마시
는 사람들이 많다. 오행생식요법상 차는 심포삼초의 상화와 심장소장의 화 기
운을 영양하는 음식이다. 차 종류는 녹차, 홍차 등이 있으며 종류에 따라 맛과
향, 효능이 다양하다.
14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녹차는 어린잎을 덖거나 쪄서 말린 차로, 산화효소
가 작용하지 않아 산뜻한 향과 감칠맛이 난다.
찻잎을 완전히 산화․발효해 만든 홍차는 달콤한 맛이 나고 과일이나 꽃 향을
지닌다.
찻잎은 과거 약으로 사용됐을 만큼 효능이 우수한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아미노산인 ‘테아닌’은 신경 보호, 진정 효과, 항스트레스 효능이 있다. 녹차에 많
은 ‘카테킨’은 항바이러스, 심혈관질환, 당뇨 예방 효과가, 홍차의 ‘테아플라빈’은
항대사증후군, 치주염, 골다공증에 효과가 있다.
차를 처음 구매한다면 국내에서 봄에 생산한 녹차(첫물차)를 추천한다. 이 차는
맛이 진하고 품질이 좋다. 국산차는 지리적표시제, 친환경 인증 등으로 체계적으
로 관리돼 안전성이 우수하다. 또한, 우리 차 품종은 외국 품종보다 항산화 효과
가 16.1∼18.2% 높다.
차의 쓴맛을 피하려면 잎이 부서지지 않고 형태가 온전한 제품을 구매하고, 차
를 우릴 때 부스러진 가루를 제거한다. 녹차는 100도(℃)까지 끓인 물을 80도
까지 식혀 약 30∼60초 동안 짧게 우려내면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홍차는 100도(℃) 물에 여러 번 우려 마신다. 달콤한 녹차라테는 가루녹차를 우
유에 섞은 뒤 입맛에 맞게 꿀이나 시럽을 넣으면 된다.
녹차는 오래 보관하면 색이 변하고, 향이 사라지므로 개봉 후 빨리 소비하는
것이 좋다. 어쩔 수 없이 보관해야 할 때는 단단히 봉한 뒤 녹차는 냉장고에,
홍차는 시원한 실내에 보관한다.
사진 농촌진흥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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