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기운 부족 북돋는 '풋땅콩', 영양듬뿍 맛있게 먹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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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김미자 기자] 풋땅콩은 수확 후 말리지 않은 땅콩을 말한다. 볶은 땅콩보다 지방함량이 적고 열량은 낮으며 수분함량이 높아 아삭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햇땅콩은 수확이 시작되는 늦여름부터 가을까지만 즐길 수 있는 제철 음식으로 영양이 풍부하다고 알려지면서 소비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오행생식요법에서는 간장과 담낭의 영양하는 목기운을 가진 음식으로 금형체질이나 토형체질에게는 더욱 이로운 식품으로 추천된다.
17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땅콩은 일반적으로 말린 뒤 꼬투리를 벗기고 알맹이만 볶아 먹는데, 풋땅콩은 꼬투리째 삶거나 쪄서 속껍질과 함께 먹는다.
말리지 않은 생땅콩은 끓는 물에 익혀 먹을 때 기존 볶은 땅콩 속껍질의 텁텁한 질감과 떫은맛이 적어 그대로 섭취해도 된다.
땅콩 속껍질에는 혈당을 낮춰주고 항산화 효과가 있는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하다.
한국약용작물학회지(2020)에 따르면 땅콩 속껍질은 혈당을 높이는 알파글루코시데이즈(α-glucosidase) 효소 활성이 억제된다.
풋땅콩을 조리할 때는 꼬투리를 잘 씻은 후 적당량의 소금과 함께 약 15분에서 20분간 삶으면 된다. 한 김 식혀 꼬투리를 벗겨내 알맹이를 섭취하면 풋땅콩 고유의 고소하고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쌀, 귀리 등 탄수화물 성분이 많은 곡류로 밥이나 죽을 만들 때 풋 땅콩을 함께 넣으면 부족한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을 보충할 수 있어 균형 있는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풋땅콩 요리법]
* 삶은 풋땅콩: 땅콩을 꼬투리째 씻은 뒤 약간 잠길 정도의 물에 넣고 적당량의 소금과 함께 뚜껑을 닫은 상태로 15분~20분 동안 삶는다.
* 풋땅콩 귀리죽: 생땅콩에 약간의 물을 넣고 갈아 압착 귀리와 함께 끓여준다. 기호에 맞게 간을 한다.
* 케이준 풋땅콩(케이준 보일드 피넛): 삶은 풋땅콩에 케이준 스파이스, 마늘 분말 등 각종 향신료를 더해 땅콩에 양념이 스며들고 식감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1~2시간 충분히 익혀준다. 미국 남부지방에서 즐겨 먹는 향토 음식이다.
사진 :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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