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이 바뀌는 '동지', 동짓날 먹는 팥죽은 어디에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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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김미자 기자] 22일은 절기상 동지(冬至)이다. 스물두번째 절기로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동지를 기점으로 다시 낮 길이가 길어진다. 따라서 음양의 기운이 바뀌는 시기이기도 하다.
21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예부터 동짓날에 팥죽을 만들어 나눠 먹는 풍습이 있다.
동지 팥죽은 귀신을 쫓고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가 있다. 먹거리가 부족한 겨울에 영양분이 풍부한 팥으로 양분을 보충하라는 선인들의 지혜도 담겨 있다.
따뜻한 팥 음식은 활동량이 떨어지는 겨울철에 쉽게 피로해지는 우리 몸을 보호해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영양식이기도 하다.
팥에는 비타민, 칼륨과 사포닌 함량이 풍부해 몸의 부기와 노폐물 제거, 노화 예방에 도움을 준다. 곡류 중 비타민 비(B)1 함유량이 가장 많으며 인, 철분, 니코틴산,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다.
오행행식요법적으로 팥은 간장과 담낭을 영양하는 신맛 음식으로 금형이나 토형체질이 이롭다고 전한다.
△팥죽= 팥은 크기가 크고 광택이 나며 흰색 띠가 뚜렷한 것을 고른다. 팥을 깨끗이 씻어 물을 넣고 끓이다 한소끔 끓어오르면 물만 버린다.
다시 물을 붓고 팥이 부드럽게 으깨질 때까지 삶는다. 삶은 팥을 체에 내려 껍질을 걸러내고 내린 앙금에 팥 삶은 물을 부어 끓인다. 준비해 둔 새알심을 넣어 함께 끓여 익힌다.
새알심 반죽에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한 수수를 넣으면 더욱 풍부한 영양성분을 섭취할 수 있다. 팥죽이 완성되면 기호에 따라 소금이나 설탕을 넣는다.
△팥 수프= 한 김 식힌 삶은 팥을 우유 1컵과 함께 곱게 갈아 냄비에 옮겨 담는다. 여기에 우유 1컵을 더 붓고 소금과 설탕으로 간을 맞춘 뒤 주걱으로 저어가며 끓이다가 되직해지면 접시에 옮겨 담는다.
* 사진 농촌진흥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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