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리새싹, 근육감소증 개선에도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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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김미자 기자] 귀리는 보리 팥 등과 함께 오행생식요법이론에서는 간장과 담낭을 영양하는 목기운을 강화하는 곡물로 토형이나 금형체질에 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목기운에 해당하는 신체 부위는 목 근육 눈 발 고관절 등이다.
이러한 귀리를 이용해 새싹 채소를 만들어 먹을 경우 근육감소증을 개선하는 효능이 있다는 연구가 나와 주목된다. 근육감소증은 특히 노화에 따라 근육량이 줄고 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전해진다.
29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새싹귀리 추출물에 근육감소증을 개선하는 효능이 있고, 핵심 기능성물질인 ‘이소스웨티신람노사이드’(Isoswertisin-2-rhamnoside)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새싹귀리에 특이적으로 많이 함유된 ‘이소스웨티신람노사이드’라는 기능성물질이 근육감소증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밝힌 것이다.
실험 결과, 노화된 근육세포에 새싹귀리 추출물을 처리했을 때 무처리군에 비해 근육세포 분화를 촉진하는 지표발현이 약 1.3배 증가했고, 근육 단백질 분해에 관여하는 지표발현이 약 2.8배 감소했다.
전북대학교 의과대학과 공동 진행한 동물실험에서는 근육감소증이 발생한 실험용 쥐의 뒷다리 근육 두께가 약 32% 증가했고, 단면적이 약 28% 유의적으로 회복되었음을 확인했다.
‘이소스웨티신람노사이드’는 플라본 구조에 당이 결합한 플라보노이드배당체(Flavoneglycoside)의 일종으로, 지금까지는 뼈 건강 개선, 항산화 기능이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새싹귀리 추출물 제조에는 잎이 빨리 자라고 수확량이 많은 국산 겉귀리 품종 ‘하이스피드’가 적합했다. 기능성물질인 ‘이소스웨티신람노사이드’ 함유량이 가장 많아지는 시기는 수경재배 시 싹 틔운 지 약 7~9일이 지났을 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이보다 앞서 새싹귀리에 들어있는 ‘아베나코사이드 사포닌’이라는 물질이 항염증에 의한 과민 면역반응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음을 구명하고 관련 특허 2건을 등록한 바 있다.
최준열 농촌진흥청 작물기초기반과장은 “앞으로 새싹귀리의 핵심 유효성분 함량을 늘릴 수 있는 재배 방법을 발굴하고 유효성분 고함량 추출법을 표준화하겠다.”라며 “국산 원료를 사용한 건강기능식품 소재를 개발해 농가소득 향상을 이끌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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