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별미 '풋귤', 오행이론상 어디에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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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김미자 기자] 귤은 오행생식요법이론상 간장과 담낭을 영양하는 신맛음식이다. 오렌지 사과 딸기 메실 등도 신맛 음식이다. 반면 자몽은 쓴맛 음식에 속한다. 토형체질이나 금형체질에 더 이롭다고 할 수 있다.
귤의 경우 덜 익었을 경우 완전히 익었을 때보다 신맛이 강하고, 영양학적으로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9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풋귤은 ‘풋’이라는 접두사에서 알 수 있듯 덜 익은 귤을 말한다.
특히 풋귤은 ‘제주특별자치도 감귤 유통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 개정에 따라 ‘감귤의 기능성 성분을 이용하기 위해 농약 안전 기준을 준수해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정한 날짜까지 출하되는 노지감귤’로 일컬어진다.
당도는 6~7브릭스(Brix), 산도(신맛) 2~3.5%로 여름에만 생산된다.
풋귤은 다 익은 귤보다 피로 해소에 좋은 ‘구연산’ 함량이 3배 정도 높고, 항산화 활성이 우수한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1.9배(과육)~2.3배(껍질) 더 높다.
또한 아미노산이 함유돼 있으며 그 중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아스파라긴’과 ‘아스파트산’이 과육 100g당 20~29mg, 19~23mg씩 함유돼 있다*.
풋귤의 염증 완화 효과도 우수하다. 농촌진흥청이 동물대식세포(RAW-Blue 세포)에 염증 반응을 유발한 뒤 풋귤 추출물을 처리한 결과, 염증 반응 지표 물질(니트릭 옥사이드(NO)) 생성은 40%가량,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2개 단백질(아이노스(iNOS), 콕스2(COX2))은 각각 45%, 35%씩 발현이 억제된 것을 확인했다.
‘풋귤’은 주로 껍질째 이용한다. 따라서 세척과 보관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물에 식초나 소금을 넣어 세척하고, 꼭지 부분은 제거한 뒤 사용하는 것이 좋다. 공기가 차단된 비닐봉지에 담거나 저온(5℃)에서 보관하면 풋귤의 특징인 껍질의 초록색이 잘 유지된다.*
농가에서 대량으로 풋귤을 유통할 때도 가정에서와 마찬가지로 공기가 차단된 비닐봉지로 싸거나 저온(5℃)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상온에서 종이상자를 이용할 때는 비닐로 1차 포장한 후 상자에 담는 것이 좋고, 스티로폼 상자를 이용할 때는 냉매제가 과일에 직접 닿지 않도록 종이를 깐 뒤 포장한다.
풋귤은 신맛이 강하기 때문에 그냥 먹기보다는 매실처럼 주로 청을 담가 먹는다. 풋귤 청은 설탕과 귤, 착즙액을 1.1:1:0.4 비율로 섞어 만들 수 있고, 풋귤 음료나 풋귤 샐러드에 이용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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