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속에서도 '봄'은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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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봄이다. 얼어붙은 땅이 녹고, 새들의 소리가 시끄럽다. '코로나19'와의 사투가 벌어지는 현장 뒷산에 있는 생강나무는 아랑곳 없이 노란 잎을 드러내고 있다. 사람의 몸도 추위에 굳었던 몸이 풀리며, 다시 성장모드로 전환하고 있다.
오행생식요법이론에 따르면, 천지간은 계절적으로 나무(木) 기운이 팽창해 있다. 반면, 인체는 이에 상응해 목기운이 약해져 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힘든 것이 눈(目)이다. 편두통이 생기 고 근육통이나 피로가 몰려오기 도 한다. 점심을 먹고 나면 노곤 한 춘곤증도 밀려온다.
편도선이 붓는 사람도 많다. 모두 인체 내 간장과 담낭의 목 기운이 약해진 까닭이다.
그렇다면 이런 사람들은 무엇을 먹으면 힘이 날까? 신맛 고소한맛 누린내 나는 맛 음식 이 기운을 북돋는다. 귤, 사과 등의 과일, 지난해 말 담가놓은 유자차 매실차 등도 도움 된다.
화극금의 상극 원리를 이용 간접적으로 목 기운을 증진시키는 방법도 좋다. 이를 위해서는 쓴맛 나는 음식을 섭취한다. 쓴맛 나는 대표적 음식은 취나물 냉이 등 봄나물이다.
이밖에 상추 쑥 갓도 몸에 이로운 음식이라 할 것이다. 건강이 여의치 않은 상태에서 신맛 쓴맛 음식을 섭취하려면, 곡물이 좋다. 특히 생으로 섭취 하면 더욱 좋다. 신맛 곡물은 귀 리 메밀, 밀 보리 완두콩 등이며, 쓴맛 나는 대표적 곡물은 수수이다.
주의할 것은 올해가 금태과해로 사람은 전체적으로 폐장과 대장 질환을 앓기가 쉬운 해라는 점이다. 특히 가을철과 겨울철(12월까지)을 조심해야 한다. 폐질환인 '코로나19'는 계절과 함께 꼭 극복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유행인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은 오행생식요법상 금기운 약화를 원인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런 시기에는 자신의 체질과 혈맥을 감안해 섭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폐대장의 금기운이 약한 목형이나 화형, 모맥이 나오는 사람은 매운맛의 음식을 섭취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눈이 침침해지고 다리에 쥐가 나는 사람들의 경우 목기운 약화 신호로 받아들이고 위에서 언급한 신맛과 쓴맛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보다 자세한 음식섭취 방법은 가까운 오행생식원에 문의토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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