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쌀, 장내 유용미생물 증진에도 효능" >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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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송새눈 기자] 수수쌀은 오행생식요법이론상 심장과 소장을 영양하는 대표적인 쓴맛 음식이다.

최근 수수가 장건강과 장내 유용미생물 증진에 효능이 있다는 사실이 동물실험결과 밝혀져 주목되고 있다.

수수는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며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해 비만, 당뇨 등 생활습관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촌진흥청은 경희대학교 강희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동물의 장내 미생물 변화 실험을 통해 수수의 장 건강 개선 효과를 최종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실험은 생후 7주령의 수컷 쥐에게 수수빵과 일반 밀빵을 대조하여, 14일간 2.5g/kg을 1일 2회 먹이며 진행했다.

수수빵은 가공성이 우수한 찰수수 ‘노을찰’ 품종을 이용해 (사)한국제과기능장협회와 공동으로 개발한 것으로, 수수 분말과 밀가루를 일대일 비율로 혼합해 제조했다.

실험 결과, 비만과 관련된 장내 미생물인 후벽균(Firmicuts)과 의간균(Bacteroidetes)(F/B)*1) 비율이 일반 빵 복용군은 0.95인데 반해 수수빵 복용군은 0.65로 약 30% 낮은 수치를 보여 수수빵이 비만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F/B 비율은 신체비만지수(BMI, body mass index)와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어 F/B 비율이 증가할수록 BMI도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동물 분변에서 동정된 66개의 세균 중 10종에서 유해균은 줄고, 유익균은 증가하는 효과가 있음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과민성장증후군 관련 병원성 균(알리스티페스, Alistipes)과 장내 유해한 황화물 생성에 관여하는 균(디설피토박테륨, Desulfitobacterium)은 감소했다.

대장암 발병 시 감소하는 유익한 세균(유박테륨, Eubacterium)은 증가했다.

기타 감염균과 증식성 장염을 유발하는 세균은 감소했다.

농촌진흥청 밭작물개발과 정찬식 과장은 “혼반으로 먹는 수수에서 장 건강 기능성을 새롭게 밝힘으로써, 수수를 이용한 다양한 가공품 개발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참고로 수수는 오행생식 대부분의 제품군에 들어간다. 특히 화생식과 화셀렌 등 화기운을 북돋는 제품에서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오행생식요법이론에 따르면  수수쌀이 대장건강에 미치는 메커니즘은  체질적으로는 금형과 수형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판단한다.  혈맥상으로는 구맥이 출현하는 사람에게 좋다. 

음식도 약초도 사람 개개인에 따라 독도되고 약도 될 수 있듯이, 수수도 건강에 좋다는 말을 듣고 무조건 섭취하기 보다  자신의 건강상태나 체질에 따라 섭취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농진청의 위 연구 결과는 동물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이므로 이후 사람을 대상으로한 연구결과가 주목된다. 

* 사진 농진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