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곡밥, 건강에 어떤 이로움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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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송새눈 기자] 정월대보름에 먹는 음식중 빠지지 않는 것이 오곡밥일 것이다. 여기서 오곡은 지역과 시대별로 다소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찹쌀에 검정콩, 수수, 팥, 조, 기장 등을 섞는다.
26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검정콩은 노화를 방지하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고, 골다공증 예방, 인지력 개선, 동맥경화에 효과적인 필수아미노산과 이소플라본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오행생식요법에서는 신장과 방광을 영양하는 짠맛 음식이다.
수수는 다른 잡곡에 비해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같은 기능 성분이 풍부해 항암·항산화 작용이 우수하다. 또한, 체내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해 고지혈증 예방과 혈당 조절 등 생활습관병 예방과 개선에 효과적이다. 오행생식요법에서는 심장과 소장을 영양하는 쓴맛음식에 해당한다.
팥은 오행생식요법에서 간장과 담낭을 영양하는 신맛음식으로 영양학적으로는 칼륨이 많이 들어 있어 체내 나트륨 배출을 촉진시켜 혈압을 낮추는 기능을 한다. 또 팥속에 풍부한 사포닌은 소변을 원활하게 배출하는 이뇨 작용을 해 부종 완화와 노폐물 배출을 돕고 피부 관리와 비만 예방에도 좋다.
오행생식요법상 조는 심포장 삼초부의 상화기운을 북돋는 음식이다. 상화를 강화하는 또다른 곡물로는 옥수수 녹두가 있다. 조는 영양학적으로 곡물 중에서도 인체물질대사 및 성장에 필수적인 비오틴을 가장 많이 포함하고 있다. 기장은 오행생식요법상 비장과 위장을 강화시키는 단맛 음식이다. 영양학적으로는 모발 건강을 유지해주는 밀리아신이 풍부해 탈모 개선 및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월대보름에는 부스럼을 막고 치아 건강을 지키기 위해 딱딱한 견과류를 깨물어 먹는 ‘부럼 깨기’ 풍습도 있다. 이 가운데 땅콩은 고소한 맛으로 간장과 담낭의 목기운을 강화시켜주는 음식이라 할 수 있다. 부럼은 대체로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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