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 대추 등 제수용품 국내산 감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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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송새눈 기자] 지난해 기상이변으로 농산물 수급이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설 명절을
앞두고 밥상 물가가 크게 올랐다. 대형마트에서 평소 2개에 2천원이면 구입했던 파프리카는 5천원이
넘었고, 흙파 한단에도 5000원을 육박한다.
이런 상황에서 유혹을 하는 것이 값싼 수입산 농산물이다. 특히 이 맘때쯤이면 일부 중간 유통업자
들의 경우 수입산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2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자료를 활용해 주요 제수품의 국내산 감별 방법을 알아본다.
[대추]
국산은 표면의 색이 연하고 향이 진하면서 꼭지가 많이 붙어 있으며, 중국산은 표면이 짙은 색을
띠면서 향이 거의 없고 꼭지가 붙어 있는 것이 대체로 적다.
[밤]
국산은 알이 굵고 윤택이 많이 나면서 속껍질이 두꺼워 잘 벗겨지지 않으나, 중국산은 알이 작고
윤택이 거의 없으며, 속껍질이 얇아 잘 벗겨지는 것이 특징이다.
[곶감]
국산은 과육에 탄력이 있고 밝은 주황색으로 꼭지가 동그란 모양으로 깎여 있으나, 중국산은 과육이
딱딱하거나 물렁하며 탁한 주황색을 띠면서 대체로 꼭지가 네모난 모양으로 깎여 있다.
[깐도라지]
국산은 길이가 짧고 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아 일부가 남아 있으며, 깨물어 보면 부드러운 느낌으로
쓴맛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산은 길이가 상대적으로 길고 껍질이 잘 벗겨져 깨끗한 편으로
깨물었을 때 질긴 느낌과 쓴맛이 강하다.
[고사리]
국산은 줄기 아래 단면이 불규칙하게 잘려있고 먹을 때 줄기가 연하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산은 줄기 아래 부분이 칼로 잘려 단면이 매끈하며 대체로 식감이 질기다.
[표고버섯(생표고)]
국산은 갓 크기가 넓적하고 불규칙하며, 자루가 깨끗하고 신선도가 좋은 것이 특징이며, 중국산은
갓 크기가 둥글고 일정하며, 자루에 이물질이 붙어 있는 편이다.
그 외 품목들에 대한 원산지 식별방법은 농관원 누리집(www.naqs.go.kr)에서 누구나 제공받아 활용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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