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새싹 채소 키워 먹는 방법
페이지 정보
본문
[오행생식 송새눈 기자] 집에서 식물을 키우는 것은 정신건강에 매우 이롭다. 특히 관상용은 물론 음식으로 섭취가 가능한 식물을 재배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이다. 큰 힘 들이지않고, 집에서 길러 먹을 수 있는 새싹작물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29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새싹작물은 다 자란 작물보다 비타민이나 무기질 같은 영양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
새싹작물을 키우다 보면 수확의 즐거움과 정서적 안정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코로나로 인한 우울감·무기력증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작물로 추천되는 것은 보리, 밀, 귀리, 삼 등이다. 이를 위해 각각의 씨앗, 화분·흙·망·물조리개를 준비한다.
화분에 망을 깔고 흙을 채운 뒤 그 위에 씨를 촘촘하지만 겹치지 않게 올린 뒤 가볍게 흙을 덮고 물을 흠뻑 준다. 초록색 싹이 나면 햇살이 잘 드는 곳에서 키운다. 키우는 동안 흙이 마르지 않을 정도의 수분을 유지한다.
새싹보리·새싹밀·새싹귀리는 화분에 심은 뒤 10∼14일 정도 지나면 먹을 수 있다. 15∼20cm 정도 자라면 수확해 주스·과자·부침개로 만들어 먹는다.
새싹보리와 새싹밀에는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및 간 건강 개선 효능 등 생활습관병 개선 효과가 탁월한 폴리코사놀·사포나린·이소오리엔틴 등이 함유되어 있다.
새싹귀리에는 아토피 피부염 개선에 효과가 있는 아베나코사이드와 플라본배당체가 들어있다. 또 새싹작물에는 아이들 성장 발달에 도움이 되는 칼륨과 칼슘 같은 무기성분과 비타민 시(C) 등 영양성분이 풍부하다.
새싹삼은 뿌리·잎·줄기까지 모두 먹을 수 있는데, 기능 성분인 진세노사이드가 뿌리에 2∼4mg, 잎과 줄기에 8∼11mg 들어 있다.
새싹쌈을 키우려면 온라인 상점 등에서 묘삼을 구매한다. 구매한 묘삼은 심기 전 냉장고(4도)에 3∼4일 정도 보관해야 뿌리 갈라짐 없이 잘 자란다.
화분에 원예용 상토(피트모스 70%, 펄라이트 30%)를 채워준 뒤 묘삼을 옮겨 심는다. 물은 1주일에 한 번 정도, 흙 표면에 약간의 실금이 갈 정도면 충분하다. 또, 화분은 베란다에서 50cm 안으로 두는 게 좋다.
새싹삼의 연한 잎, 줄기, 뿌리를 먹으려면 묘삼을 심고 2∼3주 정도 됐을 때 수확하면 된다. 뿌리를 좀 더 키워서 먹으려면 3∼4개월 정도 지나야 한다.
사진 : 새싹 밀. 농진청 제공.
- 이전글도라지 대추 등 제수용품 국내산 감별법 21.02.02
- 다음글소화와 신진대사에 이로운 감초차 - 숙지황차 한잔 어때요? 21.01.2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