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철 과일 '감귤', 맛과 영양 그리고 코로나 감염 억제 효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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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송새눈 기자] 오행생식요법에서 귤이나 오렌지 등 신맛 나는 과일은 간장과 담낭을 영양하는 음식이다. 곡물로는 팥과 동부콩, 보리, 귀리가 신맛이고, 육류로는 닭고기 계란 등이 있다.
간장과 담낭은 인체 눈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시력을 보호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다. 영양학적으로는 각종 비타민 등의 함유가 이러한 좋은 영향을 끼지는 것으로 사료된다.
겨울철 제철 과일로는 감귤을 들 수 있다. 최근에는 가격도 많이 저렴해져, 경제적 상황과 관련없이 누구나 맛과 건강을 챙길 수 있다.
25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제주도 내 감귤 재배지 14곳을 조사한 결과, 올해 감귤 당도는 11월 중순께 평년1) 수준인 9.8브릭스(brix)를 넘어섰고, 11월 말에는 10.5브릭스(brix)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산도는 평년(0.9%)과 비슷한 1.0%를 기록했다.
영양학적으로 감귤에는 비타민 시(C)와 카로티노이드, 플라보노이드 등 기능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란색을 띠게 하는 카로티노이드 성분 중 베타크립토잔틴(β-cryptoxanthin)은 갱년기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 효과가 알려져 있다. 특히 베타크립토잔틴은 이맘때 많이 출하되는 귤인 온주밀감에 많이 함유돼 있다.
감귤의 대표적 성분인 비타민 시(C)는 항산화 효능이 탁월해 감기와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노화를 막는 효과가 있다. 온주밀감 1개당(120g) 비타민 씨(C) 약 30∼40mg이 함유돼 있어 하루 2∼3개만 먹어도 일일권장량을 채울 수 있다.
감귤은 코로나 바이러스 연구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인도에서는 염증과 암 발생 억제 등의 효과가 있는 감귤 플라보노이드 중 헤스페리딘 성분이 바이러스 감염이 시작되는 스파이크 단백질(S protein)과 숙주세포의 세포막 단백질(ACE25) ) 결합을 방해해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중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감귤류 플라보노이드를 이용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 연구를 진행 중이며, 농촌진흥청 감귤연구소에서도 감귤을 이용한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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