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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향기 물씬 '봄나물' 끊는 물에 충분히 데쳐서 먹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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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작성일 21-03-1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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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송새눈 기자] 봄이다. 이 맘 때면 갖가지 봄나물이 움튼다. 시장에도 돋나물 냉이들이 봄을 알린다.

 

산을 찾는 사람들은 봄나물을 채취하곤 한다. ‘자연인방송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일반인들도 이런 행렬에 동참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매년 봄나물과 유사한 독초를 잘못 채취 섭취해 발생하는 식중독이 줄지 않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15일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독초를 산나물로 오인 섭취해 발생한 안전사고는 총 25(86)으로 이 중에는 사망사례(3)까지 있었다.

 

주로 봄철인 2월에서 5월 사이에 많이 발생했다.

 

보드랍고 담백한 맛이 나는 원추리여로라는 독초와 오인 혼동하기 쉽다. ‘여로는 잎에 털과 깊은 주름이 있는 반면 원추리는 잎에 털과 주름이 없다. 참고로 원추리여로모두 콜히친(Colchicine)’이라는 수용성 알칼로이드 독성분이 있으며, 이 성분은 식물이 성장할수록 강해지므로 원추리의 경우에도 반드시 봄에 채취한 어린잎만 나물로 섭취해야 한다.

 

주로 명이나물로 불리고 마늘향이 나는 산마늘박새라는 독초와 오인 혼동하기 쉽다. ‘산마늘은 마늘냄새가 강하면서 한 줄기에 2~3장의 잎이 달리는 반면에 박새는 잎이 여러 장 촘촘히 어긋나게 달려있고 주름이 뚜렷한 특징이 있다.

 

쌉싸름한 맛이 특징인 곰취동의나물이라는 헷갈리기 쉽다. ‘곰취는 향이 좋으면서 잎의 끝이 뾰족한 반면 동의나물은 향이 없고 잎의 끝이 둥그스름하고 무딘 형태를 하고 있다.

 

맛이 연하고 독특한 향기가 나는 우산나물삿갓나물이라는 독초와 혼동하기 쉽다.

 

우산나물은 잎의 가장자리가 깊게 2열로 갈라지는 반면, ‘삿갓나물은 가장자리가 갈라지지 않은 잎이 6~8장 돌려나는 특징이 있다.

 

봄나물은 먹을 수 있는 것이라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소량의 독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충분한 지식 없이 야생식물을 함부로 채취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흔히 먹는 고사리, 두릅, 냉이 등도 반드시 끓는 물에 충분히 데쳐서 먹어야 하며 주로 날로 먹는 달래, 참나물, 돌나물, 씀바귀 등도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세척해 식중독균 및 잔류농약 등 유해 성분을 제거하여야 한다.

 

만약 봄나물 섭취 후 마비, 복통 등 이상증세가 나타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하며 이때 남은 독초를 함께 가져가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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