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약) 잎에도 항산화 물질 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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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송새눈 기자] 농촌진흥청이 건국대학교 연구팀과 함께 국내에서 재배되는 마(산약)의 유용물질을 분석한 결과, 마잎에도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것을 확인했다.
5일 농진청에 따르면 마는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에서 중요한 식량작물 중 하나로, 한의학, 식품학 등 분야에서 약리 작용과 영양적 특성이 보고돼 있다.
과거에는 중요한 식량작물이었으며, 어지러움증, 두통, 소화불량, 위장장애, 당뇨, 기침, 폐질환 등에 효과가 있고 자양강장, 진정, 체력보강, 담 제거, 신장기능 강화, 혈중 콜레스테롤 강하 등 여러 가지 약리효과가 알려져 있다
염색체 수가 매우 많고 유전체 구조가 복잡해 지금까지 유전체 연구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오믹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분석 결과, 마잎의 페놀성 항산화물질 함량이 우리가 먹는 덩이줄기(괴경)보다 3.6∼4.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잎 100g당 페놀성 항산화물질 함량은 단마 53mg, 둥근마 38mg이다.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 토마토의 경우 100g당 최대 60mg의 항산화물질을 가지고 있다.
둥근마 잎에서는 하이드록시타이로솔(hydroxytyrosol-O-glucoside), 아피제닌(apigenin-O-rhamnoside)2) , 루틴(rutin) 등 항산화물질이, 단마 잎에서는 에피카테킨(epicatechin), 루테올린(luteolin) 유도체, 캠페라이드(kaempferide)3) , 페난트렌(phenanthrene) 등 항산화물질 함량이 높았다.
국내에서 마를 재배할 때 버려지는 마잎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한 결과, 1톤당 300∼500g의 페놀성 항산화물질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해외 학술지 ‘Plants’ (IF 2.762)에 게재됐다.
* 사진 : 장마줄기. 자료제공 농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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