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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에서 건강한 '된장'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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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작성일 21-10-2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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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송새눈 기자] 가정에서 본격적으로 된장을 담그기 시작하는 계절이 다가왔다. 된장은 우리 민족 고유의 음식으로 건강에 매우 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메주의 선택 세척 제조 등의 과정에서 암 유발 물질이 생성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금까지 가정식 된장의 곰팡이 독소 저감화 연구를 바탕으로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된장을 담글 때 개방된 환경에서 발효를 시킬 경우 다양한 미생물이 관여하는 과정에서 아플라톡신 등 곰팡이독소를 생성하는 유해 곰팡이에 의해 의도치 않게 오염될 가능성이 높다.

 

아플라톡신은 아스퍼질러스 속 곰팡이에 의해 생성되는 독소로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 사람에게 암을 일으킬 수 있는 1군 인체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으며 열에 매우 안정하여 가열, 조리 시 쉽게 분해되지 않는다.

 

아플라톡신을 막으려면 원료 선택부터 주의해야 한다. 된장의 원료인 콩은 상처가 없고 깨끗한 것, 밝은 노란색을 띄고 윤기가 나는 것을 선택한다.

 

표면에 흠집이 있거나 색깔이 다른 것은 가려내고 깨끗이 세척하여 사용한다. 상처가 난 콩은 작은 틈새로 곰팡이 균이 오염되기 쉬워 곰팡이 포자나 독소가 콩 전체에 퍼져있을 수 있다.

 

메주를 만들고 발효시키는 과정에서는 원재료, 볏짚, 주변 환경으로부터 아플라톡신을 생성하는 곰팡이에 오염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메주를 만들 때는 너무 크게 만들면 속까지 마르지 않아 잡균이 번식할 수 있으니 하나 당 1~2kg 정도로 빚어서 만드는 것이 좋다.

 

아플라톡신을 만드는 곰팡이는 온도와 습도가 높은 곳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메주를 발효시키는 장소의 온도는 30이하, 습도는 60% 이하로 조절하고 깨끗이 청소소독해야 한다.

 

참고로 메주를 만들 때 아플라톡신 생성을 유의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도록 판매용 황국을 소량 함께 사용하면 좋다. 황국은 장이나 술을 만들 때 사용되는 곰팡이로 콩 7kg 기준 약 1/3 티스푼 정도 사용 시 아플라톡신 99% 감소한다.

 

아울러 메주를 구매하여 사용할 경우에는 구수하고 향긋한 향이 나며 공기가 잘 통하도록 포장된 것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된장을 담글 때는 메주를 여러 번 세척하고 잘 말려서 사용한다. 세척은 메주 표면의 곰팡이와 이물질이 제거될 때까지 흐르는 물로 최소 3회 이상 깨끗이 씻은 후 볕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반나절 이상 건조하는 것이 좋다.

 

메주를 소금물에 담궈 두는(침지) 동안에는 고추씨, , 다시마 등을 깨끗이 씻어 함께 넣어주는 것이 좋다.

 

고추씨 등을 깨끗이 씻어 함께 넣어주면 된장 중 아플라톡신이 20~30% 감소한다.

 

다만 고추씨 등을 너무 오랫동안 넣어두면 흡착되어 있던 아플라톡신이 떨어져 나가 된장을 다시 오염시킬 수 있으니 2주 정도 후에는 제거하는 것이 좋다.

 

된장 숙성 시에도 주의해야 한다.

 

된장은 숙성 기간이 길어질수록 아플라톡신 함량이 감소하므로 최소 6개월 이상 숙성시킨 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된장을 숙성할 때 된장의 맛을 증진시키기 위해 기호에 따라 다시마, 버섯, 황태 등을 첨가하는 것도 도움된다.


*그림 출처 :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제작 '곰팡이독소로부터 안전한 된장(메주) 만들기' 리플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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