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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과 관련한 잘못된 속설들... 곤충 먹은 버섯은 무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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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작성일 21-07-1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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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송새눈 기자] 덥고 습한 장마철에는 버섯이 자라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며, 이에 따른 중독사고의 발생 빈도도 증가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13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생 버섯은 1,900여 종이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 먹을 수 있는 버섯은 전체의 21%인 약 400여 종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독이 있거나 식용이 불분명한 버섯이다.

 

장마철에 발생하는 야생버섯은 종류가 다양하고, 발달 단계, 발생환경 등에 따라 여러 형태를 나타내므로 겉모양만으로 독버섯과 식용버섯을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독우산광대버섯과 개나리광대버섯은 장마철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독버섯으로 아마톡신(amatoxin) 균독소를 지니고 있다.

 

아마톡신은 호흡기 자극, 두통, 현기증, 메스꺼움, 호흡곤란, 설사, 위장 장애 등을 일으키고, , 심장 등 여러 장기를 손상시켜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르게 한다.

 

독우산광대버섯은 식용버섯인 흰주름버섯과 형태가 비슷해 이를 혼동한 중독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독우산광대버섯의 주름살은 항상 흰색을 띠지만, 흰주름버섯의 주름살은 연한 분홍빛을 나타내다가 성숙할수록 뚜렷한 갈색으로 변하는 특징이 있다.

 

독버섯인 개나리광대버섯은 식용버섯인 노란달걀버섯과 비슷한 노란 우산 형태의 자실체를 지녀 혼동하기 쉽다.

 

노란달걀버섯은 개나리광대버섯과 달리 갓 둘레에 홈 선이 뚜렷하고, 치마 모양의 담황색 턱받이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야생버섯의 식용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많이 쓰이는 민간 속설도 대부분 과학적인 근거가 없으므로 맹신하면 안 된다.

 

곤충이 먹은 흔적이 있는 버섯은 먹을 수 있다거나 은수저를 변색시키지 않는 버섯은 식용 가능하다는 등의 속설은 모두 잘못된 것이다.

 

중독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야생버섯을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이미 섭취해 증상이 발생했다면 빨리 토하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섭취한 독버섯을 가지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버섯과 관련된 잘못된 속설>

1. 색깔이 화려하지 않고 원색이 아닌 것은 식용할 수 있다

  ☞ 화려한 색깔을 지닌 달걀버섯은 식용버섯으로 분류되는 반면수수한 외형과 색깔을 지닌 독우산광대버섯은 맹독성을 나타낸다.


2. 유액이 있는 버섯은 시용 가능하다

  ☞ 독버섯인 새털젖버섯아재비는 잘랐을 때 유액이 나온다.


3. 곤충이나 달팽이가 먹은 흔적이 있는 버섯은 사람이 먹어도 무해하다

  ☞ 버섯 균독소의 작용기작은 사람과 동물에서 다르므로 이를 바탕으로 먹을 수 있는지 판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4. 가지나 들기름을 넣고 조리하면 버섯의 독성이 사라진다


5. 은수저를 변색시키지 않는 버섯은 식용 가능하다



* 사진 : 무당버섯(독). 농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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