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맛 음식 '딸기', 우리 먹는 품종 대부분이 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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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송새눈 기자] 딸기의 계절이 돌아왔다. 딸기는 오행생식요법이론상 간장과 담낭을 영양하는 목기운의 신맛 식품이다. 포도나 사과 등 다른 신맛 음식처럼 토형이나 금형체질에게 이로운 음식이다.
요즘 우리 국민이 섭취하는 상당수의 과일이 외국에서 수입하거나, 품종자체가 외국 것이어서 로얄티를 지불하는 것과는 달리 딸기는 보급되는 96.3%가 국산 품종이다.
외국에 로얄티를 지불하지 않아 국부를 아끼면서도 수입하는 과정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절약함으로써 지구환경적으로도 매우 이로운 과일이라고 할 수 있다.
6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국산 딸기는 18개 품종이다. 점유율 1위(84.5%)는 충남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에서 개발한 ‘설향’이다. ‘설향’은 당도 10.4브릭스(°Bx)에 과실이 크고 수량이 많다. 또, 흰가루병에 강하고 과즙이 풍부해 농민과 소비자 모두가 선호하는 품종이다.
점유율 2위는 경남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금실’<사진>로 당도는 11.4브릭스이고, 열매가 단단해 내수와 수출이 가능한 품종으로 평가받으며 재배가 늘고 있다.
3위 품종은 담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육성한 ‘죽향’으로 당도는 12.8브릭스이고 품질이 좋다. 4위는 맛과 유통성이 우수해 수출용으로 재배되는‘매향’이다.
현재 딸기의 재배 면적은 5,683헥타르(ha), 생산액은 1조 2,270억 원에 이른다. 2005년 6,457억 원에 불과하던 우리나라 딸기 생산액은 15년 사이 1.9배 늘었다. 전체 채소 생산액(약 11조 2,000억 원)의 10.9%를 차지하는 금액으로 채소 작물 중 가장 규모가 크다.
과거 토양에서 재배했던 딸기는 이제 수경재배로 전환되는 분위기이다. 10년 전 토양재배와 수경재배 비율은 97.4% 대 2.6%(184헥타르)였지만, 현재 토양재배는 64.5%, 수경재배는 35.5%(2,018헥타르)에 이른다.
딸기는 수출 효자 품목이기도 하다. 2020년 기준 딸기 수출량은 4,823톤, 금액으로는 5,374만 7,000 달러(약 637억 9,700만 원)였다. 2005년 수출액이 440만 6,000 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15년 사이 약 12배 증가한 셈이다.
주요 수출 품종은‘금실’,‘매향’ 등이고 주요 수출국은 홍콩,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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