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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초 잎, 치매 등 인지기능장애 완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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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작성일 21-08-2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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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송새눈 기자] 자생식물인 기린초잎이 치매 증상의 하나인 인지기능장애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음이 전임상실험(동물실험)을 통해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중 추정 치매 환자 수가 84만 명(2020)에 이르는 상황에서 치매의 주요 증상인 인지기능장애를 예방하거나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용한 식물자원을 발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0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기린초(Sedum kamtschaticum Fisch. & Mey.)는 바위 위나 냇가에서 자라는 돌나물과의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농촌진흥청은 신경전달물질 관련 인지기능 개선 기능성 평가 실험을 통해 국내에서 자생하는 식물자원 추출물 180여 개 중 기린초 잎을 선발하고, 경희대학교 의과대학과 함께 동물 실험을 진행했다.

 

먼저, 시험관에서의 효소 활성실험에서는 기린초 잎 추출물이 치매 치료제인 아세틸콜린에스테라제(AChE) 저해제와 비슷하게 작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뇌 속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 을 파괴하지 못하게 막는 정도를 나타내는 아세틸콜린에스테라제 저해율은 기린초 잎 추출물 농도를 증가시킬수록 더 높게 나타났다.

 

인지기능장애를 유발한 동물(흰쥐)을 대상으로 기린초 잎 추출물을 각각 저농도(100mg/kg)와 고농도(300mg/kg)14일간 투여한 뒤 모리스수중미로시험3) 을 실시한 결과, 기린초 잎 추출물 투여 집단은 기린초 잎을 처리하지 않고 인지기능장애만을 유발한 대조 집단보다 각각 24.0%, 25.9% 빨리 대피 장소(도피대가 있던 위치)에 도착했다.

 

인지기능장애가 있는 동물 뇌 해마에서 면역화학염색기법을 이용해 인지기능 관련 단백질(p-CREB, BDNF)을 분석한 결과, 기린초 잎 추출물을 투여한 실험군은 대조 집단보다 각 항체에 반응한 세포 수가 증가해, 기린초 잎 추출물 투여로 실험동물의 인지기능장애를 완화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트리메틸틴이 처리된 흰쥐에서 기린초 잎 추출물의 인지장애 완화 효과라는 제목으로 한국약용작물학회지에 올해 2월 게재됐다.

 

기린초 잎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운영하는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의 식품원료목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기린초, 농촌진흥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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