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폭염, 도라지 등 쓴 맛 음식으로 이겨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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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요법 송새눈 기자] 여름 한복판으로 들어가면서 무더위로 건강이 해쳐질까 자못 걱정스럽다. 여름철은 오행생식요법상 화기운이 가장 강한 계절로, 인체에서는 심장과 소장의 화기운이 약해지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화기를 북돋는 쓴맛이나 단맛의 음식을 섭취하면 건강에 도움된다.
쓴맛 중 대표적인 것은 수수 상추 도라지 쑥 등이다. 오늘은 이 가운데 도라지와 애기바위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22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애기바위쑥 또는 더위지기라 불리는 이 약초는(약초명: 한인진)는 국화과의 낙엽반관목 식물로 쑥류의 하나다. 여름의 절정인 7∼8월 사이에 수확하는 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일 년 중 가장 뜨거운 시기를 버텨낸다.
성질은 서늘하며 맛은 쓴 편이다. 해열작용으로 몸의 습기와 열을 없애주는 효능이 있다. 또한, 줄기와 잎에는 담즙 분비를 촉진하는 물질이 있어 소염이나 이뇨 작용제로도 쓰인다.
차(茶)로 이용할 때는 물 1리터(L)에 말린 애기바위쑥 15g 정도를 넣고 달인 뒤, 따뜻하게 마시면 좋다. 쓴맛이 강하다면 꿀을 약간 넣는다.
도라지(약초명: 길경)는 초롱꽃과의 여러해살이 식물로, 약초이자 채소로도 이용되는 친숙한 식물이다.
도라지에 사포닌 성분은 쓴맛을 내지만 감기 예방, 비염 등 호흡기 질환 개선에 효과가 있다. 폐를 맑게 해주어 목구멍 부위를 편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여름철 냉방 시설 등 실내외 온도 차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호흡기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차(茶)로 이용할 때는 물 1리터(L)에 도라지 50g 정도를 넣고 달인 뒤, 따뜻하게 마신다. 쓴맛이 불편하면 역시 꿀을 첨가한다.
윤영호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약용작물과은 “무더위와 코로나19로 지치고 불안한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데 친숙한 약용식물을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된다”며 “다만, 약초차를 즐길 때는 각자 체질과 몸 상태에 맞게 적정 농도를 잘 맞춰야 한다”고 전했다.
이들 쓴맛의 약초가 맞는 체질을 오행생식요법 기준으로 분류해 보면, 금형이나 수형체질이다.
* 사진 : 농촌진흥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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