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끝 순, 항염증 항당뇨 효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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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송새눈 기자] 고구마 끝 순에 항염증․항당뇨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고구마 잎자루와 끝 순을 함께 먹으면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고구마 잎자루는 잎과 줄기 사이의 연결 부위이고, 끝순은 새로 나온 잎과 줄기를 포함한 끝부분을 말한다.
고구마 끝순은 식감이 부드럽고,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루테인 성분을 비롯해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 안토시아닌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구마 끝순에는 건강기능성분 뿐만 아니라 항염증과 항당뇨와 같은 생리활성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이 고구마 끝순 추출물을 쥐 대식세포에 농도별로 처리해 염증억제 정도를 살펴본 결과, 염증 반응 시 생성되는 지표인 산화질소(NO) 발생량을 최대 76.4%까지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식후 혈당 증가에 관여하는 당분해효소 ‘알파글루코시데이즈(α-glucosidase)’에 대한 억제 활성 정도를 측정한 결과, 품종에 따라 최고 약 81% 까지 효소활성을 억제해 항당뇨 효과가 우수함을 확인했다.
고구마 끝순은 재배 환경이나 품종에 따라 7∼9회 정도 수확할 수 있으며 단위면적당 총 생산량은 10∼17㎏/㎡으로 높은 편이다.
송연상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장은 “국민 건강과 농가 소득 증진을 위해 다양한 고구마 부위를 활용할 수 있는 품종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행생식요법상 고구마는 비장과 위장을 영양하는 단맛 식품에 해당한다. 목형이나 수형체질에 권장하는 음식이며, 토기운이 부족해 나타나는 당뇨병에는 단맛 식품이 추천된다. 특히 기장쌀 등 곡물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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