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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칼럼] '중용'과 '상생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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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작성일 24-02-09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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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에 알맞다라는 말이 있다. 사전을 찾아보면, “주어진 상태, 조건, 수준, 정도에 너무 지나치지 않고 맞다라는 의미다. 비슷한 말로 적당히라는 단어도 있다. 이 말은 부정적 뉘앙스가 있기도 하지만 역시 지나치지 않고 모자람도 없는이란 뜻이다.

 

한자어로 알맞은 표현은 중용이라 할 것이다. 역시 사전적 의미는 지나치거나 모자라지 아니하고 한쪽으로 치우치지도 아니한, 떳떳하며 변함이 없는 상태나 정도”(네이버 국어사전)이다.

 

설을 앞두고 갑자기 이 단어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은 이 단어를 삶에서 실천하기가 참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건강을 유지하는 측면에서 보면 더욱 그런 듯 싶다. 가령, 맛있는 음식을 앞에 놔두고 알맞게 먹기 쉽지 않다. 철없는 나이도 아닌데, 술 마시는 것도 그런 것 같다. 만병의 근원 중 하나가 과식인데, 정말 알맞게 먹고 숟가락을 내려놓는 것이 참 어려운 듯 싶다.

 

운동도 마찬가지다. 보통 의지와 시간을 내서 운동을 시작하기 쉽지 않다. 또 열심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과학적으로 이런 사람들은 운동 중독인 경우가 적지 않다. 요즘은 운동을 통한 도파민 중독이라고 표현된다.

 

대한민국 사람들이면 대개 1개씩 가지고 있는 휴대폰 사용 역시 그렇고, 일을 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부족하면 결핍이요, 지나치면 중독되기 쉬운 것이다.

 

해법을 생각해 보니 오행생식요법의 대표적 원리중 하나인 상생상극이 떠오른다. 마음이라는 것도 결국은 목, , , , , 상화의 66부의 작용이고, 하나의 몸이 알맞은 균형을 이루려면 서로 돕기도 하지만, 견제도 이루어져야 한다는 원리에 무릎을 치게 된다.

 

상생상극의 원리는 어쩌면 사람의 장부를 넘어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하는 전반에 통용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 결국 민주주의라는 것도 개인의 자유를 극대화하지만, 권력기관의 상호 견제와 균형 속에서 발전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다시 개인의 건강으로 얘기를 돌아가서 삶이란 계속 공부하는 과정, 몸과 마음을 닦는 과정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이르게 된다. 그리고 오래살고 싶은 욕망과 오래살수 있는 객관적 사실은 결국 하루하루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달려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나이가 결코 벼슬은 아니겠지만, 장수하시는 분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존경받아야 마땅하지 않을까 싶다.



송찬영/본지 편집위원, 정책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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