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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환승역 표시 '삼태극'으로 돼 있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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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작성일 21-12-2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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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강의를 듣는 사람은 이것 음양중 삼태극도 정신이 없는데, 왜냐하면 지금까지 틀리다 맞다 두개 밖에 몰라서 그래요. 몇 십 년을 OX문명의 서양식 교육만 받아가지고, 지금 둘 이상을 모르는 겁니다. 이게 보통일이 아닌 거죠. 


일상생활에서는 실제로 복합적인 방식인 3개 4개를 동시에 생활하고 사용을 하면서도, 학교에서 연필만 잡고, 글만 쓰고, 말로 표현만 하면 퇴화시켜서···, 학교만 갔다 하면 ** 되는 것이거든. 애들이 초등학교 만 들어가면 이렇게 되요! 그래서 이 생각하는 방식과 실생활에서 이걸 다 주입식교육과 노예교육으로 잘못되게 만들어 가지고 OX두개 밖에 못하게 해서 그래요. 실생활에서는 3개나 4개를 다 적용하면서도 사용하면서도, 말하고 표현하고 글로 쓸 때는 꼭 2개 밖에 안 나옵니다. 이게 보통 잘못 된거냐구요?


≪‘음양중론’은 단순한 음양처럼 어떤 사건이나 사물을 단순하고 항상 고정되어 있게 여기지 않고, 그것이 놓여있는 상황에 따라서 경우와 이치와 사리에 맞아야 한다는 논리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음양중론은 항상 고정되어 불변하는 것이 아니고, 서로 상대적이고 상반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우주(宇宙)에서는 지구를 달과 비교하면 양이 되고, 또 지구를 태양과 비교하면 음이 된다. 그리고 가정(家庭)에서는 어머니를 아버지와 비교하면 음이 되지만, 자식과 비교하면 양이 되는 것처럼, 그것이 위치해 있는 경우와 여건에 따라 음과 양은 서로 변하고 순환하여 결합한다. 이때 음양이 변하고 순환할 때 반드시 중(中)의 중계 작용이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다.


7대자연섭생법이라는 인식론과 기틀의 창문을 통해서 ‘자연의 원리’에 근거한 체질을 살펴보면, 비장과 위장 즉 비위가 크게 타고 태어난 토형(土形)의 체질은 자신의 몸속에 단맛의 기능이 많아서 비위장을 영양하는 단감(홍시나 곶감포함)을 먹으면 변비를 유발해서 별로 좋아하는 과일이 되지 못한다. 그래서 감을 비롯한 너무 단맛의 과일을 싫어한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간담이 약해서 간담을 영양하는 새콤달콤한 귤이나 오렌지를 좋아한다. 그래서 앉은 자리에서 30~40개의 귤을 먹어 치우기도 한다.


그러나 반대로 비위장의 기능이 약하게 타고 태어난 목형(木形)은 하루에 몇 개의 단감을 먹어도 변비는커녕, 항상 묽었던 변이 오히려 굳어져서 매우 기분이 상쾌하고 금방 먹고 돌아서도 또 먹고 싶어진다. 하지만 간담을 영양하는 귤이나 오렌지는 어쩔 수 없이 한 개가 아닌 한쪽을 먹으면서도 오만상의 인상을 찌푸린다.


음양중론의 핵심은 균형과 조화이다. 얼핏 들으면 온 세상을 음과 양으로 구분 짓는 이분법적 사고방식으로 착각할 수 있으나, 우리 한민족 고유의 철학에서 진정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음양중이다. 그리고 그 셋이 조화로운 관계 속에서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완전한 하나’의 원(circle)을 말한다. 


셋이 합해졌을 때 크게 하나의 원을 이루는 자연의 원리와 법칙이다. 음양중론은 단순히 기존의 음양에 중(中)을 추가시키는 개념을 뛰어 넘는다. 음양의 둘은 흑백논리로 첨예한 대립과 끝없는 분열로 치닫는 직선(line)이다. 그러나 셋은 조화로움이며 무언가를 항상 이루어지게 하는 생성하는 힘이 있다.


물질의 구성 요소라고 하는 원자에 있어서도, 음전자는 음이고 양전자는 양이며 중성자는 중이므로, 이들이 합하여 하나의 원자를 이루는 이치이다. 우주에서는 달은 음이고 태양은 양이며, 지구는 중이므로 이것들이 합해서 태양계가 이루어지는 골격을 이룬다. 


한편, 1년 중에도 뜨거운 여름이 양이면 추운 겨울은 음일 것이고, 따뜻하고 서늘한 봄과 가을은 중이 되어서 사계절이 합해서 1년(年)이 된다. 그리고 하루 중에도 덥고 밝은 낮은 양이라 하고, 춥고 어두운 밤은 음이라 하면, 미명과 황혼은 중이 되어 1일(日)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따라서 지구와 사회와 인간이 이렇게 오랫동안 존속되어 온 이치는 음·양이 아닌 음·양·중, 즉 삼태극의 철학이 근본원리인 것이다.


우리의 몸체는 크게 보면 머리, 몸통, 팔다리 세 마디로 되어있다. 그리고 손가락도 엄지손을 제외하고는 세 마디로 되어있다. 우주에 존재하는 원력의 종류로는 음에 속하는 음력(陰力), 양에 속하는 양력(陽力), 그리고 중(中)에 속하는 중력(重力)이 있다. 따라서 중간에서 중(中)의 중계 작용이 있어야만 이른바 삼태극(三太極)이 된다. 


이때의 삼태극은 단순한 평면의 삼태극이 아닌 역동적으로 움직이면서 먼저와 나중이 없이 꼬리에 꼬리 물고 무언가를 생성시키는 힘을 가진 ‘입체 삼태극’이 되어서 어떤 작용과 형태, 즉 원자 · 세포 · 물질 · 우주 등이 생성된다.


아름다운 색깔의 근원적인 출발은 투명에서 삼원색(빨강,파랑,노랑)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모든 색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서 완성된 최종의 색은 금색(gold)로 나타난다. 한 해의 곡식이 무루 익어서 완성의 결실을 앞두면 황금색을 뛴다. 그래서 결실을 앞에 둔 들녘을 황금물결이 넘실된다는 표현을 쓰고 있다. 그러한 들녘은 싱싱한 생명으로 생동감이 넘친다.


이것이 예로부터 음양중(陰陽中), 혹은 삼태극, 삼신할머니, 삼신산, 삼성각 등으로 표현이 되고 있다. 비빔밥으로 유명한 전주에서는 이 삼태극의 형상을 이용하여 ‘전주부채’ 라는 지역의 특산물을 만들기도 한다. 노자의 도덕경에 보면 ‘삼생만물(三生萬物)’이라는 대목이 나온다. 


“셋에서 만물이 나온다.”는 뜻이다. 이때의 셋이 바로 음양중, 삼태극을 말한다. 어린이들이 숨바꼭질 할 때 술래를 정하기 위해서 하는 ‘가위 바위 보’도 셋이다. 둘은 대립이지만 셋은 무언가를 항상 이루어지게 하는 생성하는 힘이 있다. 지금 타고 계시는 지하철의 환승역 표시도 보면 삼태극으로 되어있다. 분명 무언가를 아시는 분의 지혜로운 발상이다.(엮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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