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심리상태와 기상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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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은 대표적으로 4가지 인자에 영향을 받는다. 첫째는 운기론으로 60년 주기성이다. 둘째는 물질과 에너지의 전달현상으로써 바람과 구름의 이동을 예측한다.
세번째는 그 지역 생태계 환경이며 네번째가 그 지역을 사는 사람들의 마음가짐이다. 이와같이 기상은 복합적인 인자의 영향을 받으나 심리적 또는 환경적 원인과 무관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여기서 기상청 슈퍼컴의 예측에서는 두번째와 세번째만 주로 다루기때문에 때론 오류가 발생한다. 그래서 심리적인자의 관점에서는 미녀 기상 캐스터 보다 세상 연륜이 깊은 기상통보관의 예보가 확률이 높은 것이다. 특히 대한민국과 같이 삼면이 바다이고 지정학적으로 격동의 세월을 사는 동쪽끝 한반도의기상은 맞추기가 쉽지 않다.
사람들의 심리상태가 기상과 날씨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우리나라 정치나 입시를 보면 잘 알수 있다. 기상이나 환경 재난을 군주의 실정으로 간주하던 선인들의 안목은 분석학적 지식의 다소를 떠나 지혜로와 보인다.
옛날 전기와 후기로 단판 승부를 하던 시절에는 따듯하던 겨울날씨가 입시 전날이 되면 어김없이 찬바람이 불기시작한다. 보통 우리가 추억으로 공유하고 있는 전후기 입시에는 어김 없이 그러하였던 기억이 생생하다.
약간의 논리적 비약을 허용한다면 민심이 천심이라는 인내천 사상이 단순 사상이 아니라 실증법칙처럼 보이는 것이다. 즉 시험때 사람들의 마음이 움추려들면 날씨도 그만큼 추워지는 것이다.
유사하게 시장 경기가 말라버리면 주가도 떨어지고 기상도 조열하게 바뀌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대한제국의 운이바닥으로 치닫던 1900년 초에 가뭄은 가히 살인적이었던 것이다.
입시가 수능으로 바뀐후 입시한파 이야기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 날짜도 11월로 옮긴데다가 수능의 비중도 점점 약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즉 수능을 조금 실패해도 수많은 수시의 찬스가 있기 때문이다 입시의 냉동 기운을 에너지로 활용하려면 입시 비중을 크게 높이고 입시철을 소서 대서 삼복 더위로 옮겨야할지도 모른다.
동양의 운기학인 오운육기 이론에서는 기상 즉 기운의 물리적 상인 날씨와 생태계는 60년주기로 변한다. 60 년 주기 순환설은 태양계의 거대행성인 목성과 토성의 공전주기가 각각 12년과 30년이기 때문이다.
30과 12의 최소공배수는 60년이라는 순환 주기가 생겨난다. 지구의 자전주기나 달의 공자전하는 한달 그리고 지구의 365.2422 의 공전시간은 모두 서양과학의 밝은 영역아래에서 의심의 여지가 없는 과학적 사실로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이에 반하여 태양계의 주행성인 목성과 토성의 공전주기는 아직 서양과학의 영역에서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동양의 역과 술의 영역에서 다양한 60갑자 이론으로 면면히 회자되고 있을 뿐이다.
이것은 동서 융합의 시대에 서세동점의 기운이 아직 잔존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빅데이터와 사차산업혁명이 이루어지는 21세기에서는 이들이 하나로 융해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아무튼지 지구촌에서는 60년주기로 현상학적인 변화이론이 제시되고 있으며 이것이 운기이론이다. 이런 60 주기 개념이 홀로그램적으로 발현된것이 60갑자이론이다.
구체적으로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의 10개의 하늘기운과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12개의 지상의 형이학적 기운의 결합하여 운기조합의 60개의 원소를 구성한다. 소위 육갑 떤다는 세속적인 언어의 기원도 이것에 유래하고 있는 것이다.
* 이글은 장동순 충남대 명예교수의 글로 오행생식신문에 실렸던 것을 다시 게재합니다. 장동순 교수님은 과학자로 동양사상과 서양과학을 접목한 연구에 평생을 헌신해온 석학입니다. '역의과학' 등 다수의 명저가 있습니다. 다음 카페 '과학과 동양역술'을 현재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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