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변화와 인간의 질병 > 컬럼&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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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응상대론(陰陽應象大論)

일반적으로 자연을 대우주요 사람을 소우주라고 하는데 그 이유를 알아보면서 우주의 음양 변화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과 음양의 개념에 대한 설명이다.

天不足西北, 故西北方陰也, 而人右耳目不如左明也.
地不滿東南, 故東南方陽也, 而人左手足不如右强也.
帝曰 : 何以然?
岐伯曰:
東方陽也, 陽者其精並於上, 並於上則上明而下虛, 故便耳目聽命手足便也.
西方陰也, 陰者其精並於下, 並於下則下盛而上虛, 故其耳目聽命手足便也.
故俱感於邪, 其在上則右甚, 其在下則左甚, 此天地陰陽所不能全也, 故邪居之

자연계와 인간 사이에 일어나는 상징적인의미들을 이해하지 못하면 사람들은 병을 피하거나 치료하지 못한다. 병을 치료하는 경우대부분의 사람들은 계절의 변화를 우습게 생각하고 지리적, 환경적, 오행의 변화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그들은 인체에 일어나는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해서 결국 병을 치료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지방마다 음식, 시간,날짜, 지리적 환경, 개인의 체질, 나이, 성별들의 차이 등을 잘 고려하여 치료해야 한다.

【현대적 해석】

사람의 병을 고치고자 한다면 자연의 변화를 알지 못하고는 병을 고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 말은 병발생의 원인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니 올바른 처방을 내릴 수가 없고, 그 결과 질병이 잘 치료되지 못한다는 것이며 원인을 잘 알지 못하면 좀 더 두고 봅시다!라고 하거나 6개월 후에 다시 봅시다! 라고 하는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사람의 질병을 고치려면 계절에 발생할 수 있는 특징 있는 질환을 알아야 한다는 점이다. 계절별로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은 다음과 같다. 

또한 외부 기온이 오르는 여름철에는 몸 내부가 차가워지기에 다양한 내장질환들이 발생하지만 그중에서 비/ 위장질환이 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렇게 계절별로 발생하는 질환들을 예방하거나 치유하고자 할 때는 계절과 질환에 맞게 음식으로 치유하라는 것을 히포크라테스가 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못 고친다고 강조한 이유다.

예를 들면 봄철에는 간장/ 담낭 질환을 예방하거나 치유 하고자 한다면 신맛을 음식을 자주 먹는 것만으로도 질병을 예방하고 치유할 수 있다. 도표를 통해서 계절별로 질병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방법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여기서 여름과 삼복더위는 같이 볼 수 있지만 엄연히 다른 계절이다. 비슷한 날씨 같지만 여름과 삼복더위의 분류는 해수의 온도를 기준으로 한다. 삼복더위는 해수의 온도가 24℃를 넘는 시기로서 해수욕을 할 수 있는 기간을 말한다.

예를 들어 여름철 질환으로서 심장과 소장 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다. 여기서 심장질환이란 부정맥, 심근경색(심장마비), 동맥경화, 중풍, 뇌경색,뇌출혈, 하지정맥류, 뇌동맥류 등과 혈액병이나 혈관질환을 모두 포함할 수 있다. 이러한 혈관이나 혈액질환들이 여름에 자주 발생한다는 것을 안다면 미연에 예방하고 치유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실제로 서양 의학자들도 동양의학을 깊이있게 연구하지 않았음에도 봄철이 지나고 여름이 되면서심/뇌혈관질환자들이 많이 발생하고 또한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률도 다른 계절에 비해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데이터를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