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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주 기운- '건조함'... 폐 기운이 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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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작성일 21-11-1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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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음양응상대론(陰陽應象大論)

  

일반적으로 자연을 대우주요 사람을 소우주라고 하는데 그 이유를 알아보면서 우주의 음양변화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과 음양의 개념에 대한 설명이다.

  

以天地爲之陰陽人之汗以天地之雨名之.

人之氣以天地之疾風名之.

暴氣象雷逆氣上陽.

故治不法天之紀不用地之理則災害至矣.



조(燥: 건조함)

건조함은 가을철의 주 기운이다. 가을의 날씨는 계속하여 수렴(收斂)하고 마르게 하여 공기 중에서 수분이 축축하게 적셔주지 못하므로 가을은 서늘하고 세차며 심한 건조 기후가 나타나는 것이다. 


건조한 기운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의 특징을 알아본다. 건조한 기운은 마르고 깔깔하여 진액(체액)을 쉽게손상시킨다. 


조사(燥邪)는 맑고 건조한 기운인데 그것이 지나치면 가장 쉽게 인체의 진액을 소모하고 상하게 하여 체액이 손상을 받게 되어 구비건조(口鼻乾燥)라 하여 입과 코가 마르고, 인건구갈(咽乾口渴)이라 하여 목구멍과 입이 마르고, 피부군열(皮膚皸裂)이라 하여 피부가 트고 벗겨지는 증상, 


발불영(毛髮不營)이라 하여 머릿결이 푸석푸석하거나 부러지는 현상, 변비, 소변이 적게 나오는 등의 증상들이 나타난다.


의학이론에는 “모두 건조하고 깔깔하며 윤택(潤澤)하지 못하므로 피부가 딱딱하여 트고 벗겨지는 것은 모두 건조함이 원인이다.” 라고 말하는 이유다. 


건조한 기운은 폐를 손상시킨다. 폐는 맑고 윤택한 것을 좋아하지만 습(濕)에 견디지 못할 뿐만 아니라 건조함에는 더욱 견디지 못하므로 역시 진액이 상한다. 건조한 기운은 대개 코로 들어와 인체를 상하게 하기 때문에 가장 잘 폐를 손상시킨다.


건조한 기운이 폐를 상하게 하여 윤택한 것이 상실되면 폐기운의 퍼지고 내려가는 기능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가래가 적고 마른기침을 하거나 가래가 끈끈하여 뱉어내기가 어렵고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숨이 차거나 가슴이 아픈 증상 등이 나타난다. 


현대 의학적으로 우리가 숨 쉬는 호흡은 아무렇게나 해도 되는 것 같지만 외부의 공기온도가 얼마 던 간에 코 속을 통과 할 때는 30℃의 온도와 80% 내외의 습도를 맞추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우리의 코가 하는 일이다. 


그래서 외부 공기가 너무 건조하거나 습하거나 차거나 해도 코는 항상 쉬지 않고 일을 해야 한다. 아니 중노동을 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다른 부분은 반복주기가 길다.


그러나 호흡은 1분에 15회를 해야만 하는 조직이다. 냄새 식별과 온도와 습도조절들을 쉴 새 없이 해야 하기에 우리 몸의 오감 중에서 가장 빨리 기능이저하되는 조직이기도 하다. 


예를 들면 악취 나는 재래식 화장실에 들어가면 처음에는 암모니아 냄새로 눈이 따갑고 골치가 아프지만 5분도 안되어 바로후각이 마비되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용무를 보고 나올 수 있는 것이다. 


폐는 습한 것도 나쁘고, 너무 건조한 것도 좋지 않다. 외부의 나쁜 공기는 대개 코와 입으로 들어와 인체를 상하게 하기 때문에 폐가 가장 먼저 손상당한다. 


너무 건조한 기운이 폐를 상하게 하면 폐의 기능 중에서 퍼지고 내려가는 기능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가래가 적고 마른 기침을 하거나 가래가 끈적끈적하여 뱉어 내기가 어렵거나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숨이 차거나 가슴이 아픈증상 등이 나타난다.


임상적으로 자주 나타나는 건조증(乾燥症)에 대하여 알아본다. 초가을 기후의 특성은 건조함이다. 여름의 더운 화(火)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열이 나면서 바람을 싫어하고, 머리가 아프고 땀을 약간 흘린다. 


입이 마르고 가슴이 답답하고 코가 마르고 기침을 하나 가래가 적다. 혹은 가래 중에 피가 섞이기도 하며 기침을 하고 나서도 시원하지 않는 등의 상기도 감염이나 감기등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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