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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순환장애 그리고 염증에 대한 동양의학적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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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작성일 21-12-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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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응상대론(陰陽應象大論)


일반적으로 자연을 대우주요 사람을 소우주라고 하는데 그 이유를 알아보면서 우주의 음양 변화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과 음양의 개념에 대한 설명이다.


天不足西北, 故西北方陰也, 而人右耳目不如左明也.
地不滿東南, 故東南方陽也, 而人左手足不如右强也.
帝曰 : 何以然?
岐伯曰:
東方陽也, 陽者其精並於上, 並於上則上明而下虛, 故便耳目聽命手足便也.
西方陰也, 陰者其精並於下, 並於下則下盛而上虛, 故其耳目聽命手足便也.
故俱感於邪, 其在上則右甚, 其在下則左甚, 此天地陰陽所不能全也, 故邪居之


【원문 직역】

인체 내에서 음양의 움직임은 자연계의 여러 현상들과 관계가 깊다. 인체에 양기가 지나치게 넘치면 땀이 빗물처럼 흐르고, 사람의 활동성인 양기는 돌개바람이 휘몰아치는 듯하다. 사람들이 화를 내면 마치 천둥을 치는 것과 같다. 기가 원래의 흐름을 역행(逆行)하여 위쪽으로 치고 올라가면 그것은 활활타오르는 불과 같다.


【현대적 해석】

우리 인체 내에는 수많은 기관들이 상호 얽히고 설켜 서로 돕고 도와가기도 하지만 상호 견제도 하면서 지속적으로 순환활동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우리의 몸을 크게 외형적으로 분류한다면 상체와 하체, 좌측과 우측, 몸 안과 몸 밖, 몸 앞쪽과 등 쪽으로 분류할 수 있다. 


몸을 내부적으로 들어가 본다면 오장 육부가 역시 돕고 도와주고 상호 견제하면서 순환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우리 몸의 내적이나 외적으로 분류한 부분들이 일정한 순환(循環: 일정한 방향으로 쫓아 돌아가고 있는 것을 의미함)구조를 가지고 흘러가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이러한 흐름이 제대로 흐르지 않거나 반대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면 우리 몸은 다양한 형태의 불편함이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정신적으로 보면 어떤 일의 결정이 순조롭지 못하면 화가 나고 분노가 발생하고 욕을 하고 큰소리를 지르는 것과 같다.


하나 더 인체 내의 음양이란 ?


태양계의 변화와 달의 변화에 따라 사람의 몸도 정신적 육체적으로 변화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해가 뜨는 낮에는 활동을 할 수 있는 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낮 시간 때에는 업무활동을 하는 것이고, 해가지고 나서 밤이 되면 달이 뜨면서 우리 몸에서 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이 햇빛이 줄어드는 것에 따라 줄어들면서 서서히 달의 영향을 받는 밤에는 휴식을 할 수 있는 멜라토닌 휴식 호르몬이 분비되어 잠을 자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자연의 순환활동에 자연스럽게 적응하는 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불면증이라는 호르몬의 불균형이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자연의 순환활동을 거스르는 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정신적 육체적으로 다양한 불편한 증상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불면증이 있는 사람들을 보면 정신적으로는 분노, 고민, 불안, 초조, 긴장된 생활을 하고 있고, 이로 인해 활동을 하는 데 필요한 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이 정상적인 사람보다 많이 분비되고 잠을 잘 때 필요한 멜라토닌 휴식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아 잠을 이루지 못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는 것이다.


원문직역에서 “기(氣)가 원래의 흐름을 역행(逆行)하여 위쪽으로 치고 올라가면 그것은 활활 타오르는 불과 같다.”는 말을 하는 것을 보아 기의 흐름이 어떻게 흐르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 우리 몸의 기(氣)는 좌에서 우로 흐르고, 머리에서 등 뒤로 내려와 발에서 앞으로 오르는 순환을 하고 있다.이러한 흐름이 막히거나 역류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순환장애가 발생하는 부분에 불편함이 나타난다는 점이다. 


오장 육부의 기(氣)의 흐름을 보면 두 가지 형태로 흐르고 있다. 하나는 간장/담낭에서→비/위장으로 흐르고→신장/방광→심장/소장→폐/대장→다시 간장/담낭으로 순환활동(동양의학에서 상극관계)을 하고 있으며, 또 다른 형태로는 간장/담낭→심장/소장→비/위장→폐/대장→신장/방광→간장/담낭으로 다시 되돌아오는 순환활동(상생관계)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흐름이 순행하지 못하거나 역행을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면 다양한 형태의 불편함이 발생하게 된다. 서양의학에서는 이런 표현을 비교적 가벼운 증상이라면 전조증상(前兆症狀)이라고 표현하고, 좀 더 깊어 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하는 단계라면 질병(疾病) 또는 질환(疾患)이라고 표현을 한다. 전조증상이란 질병이 오기 전의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을 표현한 것이라 하겠다.


예를 들면 이러한 기의 흐름을 서양 의학적으로는 쉽게 믿기 어렵겠지만 간장 질환을 오랫동안 앓는 사람은 다음에 비/위장 질환이 잘 발생하고(현대의학에서는 간암·위암으로 전이되었다고 표현), 비/위장과 연관이 있는 유방 질환(유방암)이 있는 사람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자궁암이나 난소암이 잘 발생하는 이유이고, 폐질환을 오랫동안 치유하지 못하면 다음에는 간장/담낭 질환이 발생하는 것들이 바로 기의 흐름대로 질병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좋은 예일 것이다.


여기서 기의 흐름이 역행을 하게 되면 불이 활활 타오르는 것과 같다고 표현을 한 것은 흐름이 역행을 하게 되면 순환장애가 발생하게 되면서 염증(炎症이 발생하게 된다. 염증이 발생하게 되면 이 염증(炎症)을 치유하려는 생명활동으로서 백혈구가 증식되어 몸 내부의 체온을 올린다. 


다시 정리하면 몸 안에 순환활동이 순행하지 못하거나 역행을 하게된다는 것은 몸이 차갑다고 보면 될 것이고, 이로 인해 순환장애의 결과물이 염증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염증을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낮아진 체온을 정상체온으로 올리기 위해 백혈구가 증식되어 열을 발생시켜 염증을 개선시키고자 할 때 우리 몸의 내부는 열이 발생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는 몸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별하지 못하고 다만 피부에서의 온도변화인 춥다 덥다는 정도만 느낄 뿐이다. 알기 쉽게 정리하면 몸에서 열이 발생했다는 것은 어딘가 혈액순환이 잘 안되어 염증이 발생했다는 점이고, 이를 치유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열이 발생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이다. 그래서 어떠한 질환이 개선되거나 치유되고자 할 때는 발열, 부종, 통증 중에 어느 것 하나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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