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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칼럼] 내 삶의 의미속 '오행생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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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작성일 24-06-2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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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다만 이러한 사실이 변하지는 않을 뿐이다. 어느 철학자가 한 이말이 요즘은 더 실감난다. 사람의 마음, 계절, 기후.... 나와 나를 둘러싼 모든 환경이 그러한 듯하다.

 

고려시대 학자인 야은 길재 선생이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데 없네라고 했지만, 이는 당시 화자의 시점에서 느꼈을 뿐 수백년이 지난 지금은 당시의 산천도 인걸도, 화자도 간데 없다.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아이와 이제 나이가 들어가는 것이 보이는 큰 아이들과 염색하지 않으면 밖을 나가지 못하는 아내와 더욱 쇠약해져가는 어머니 그리고 거울 앞 검버섯 피어나는 낯선 사내를 보는 나는 세월의 흐름을 강하게 느낀다.

 

돌이켜보면 IMF로 나라 경제가 풍비박산 됐던 1999년 경 쯤 오행생식을 만난 것 같다. 태안 안면도 연수원에서 오행생식요법 교육을 받았고, 당시 대학교 사회교육원과 문화센터에서 오행생식요법 강의가 진행되는 것을 보았다. 대학을 다닐 때 몸을 학대하다 싶이 했고, 이후에도 온갖 스트레스가 누적된 데다 IMF로 경제적으로도 힘들었던 때라 내게 오행생식은 구세주와 같았다.

 

생식을 채소를 생으로 먹는 것으로만 인식했던 내가 오행생식요법을 배우고, 습관적으로 사람의 얼굴이나 체형을 보고 그 사람의 체질을 생각하는 시기를 지나 별도로 침과 뜸을 배우는 등 다른 건강관련 이론들을 공부하고, 나름의 내 건강법을 생각해 지금까지 살아오고 있는 것은 오행생식 덕분이 아닌가 한다.

  

과학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학교를 졸업한 뒤 늘 과학의 언저리에서 생활해왔고, 그러한 과학적 방법론을 가지고 학위논문까지 쓰면서 나는 아직도 오행생식의 그 탁월한 지혜의 신묘함에 놀라곤 한다.

 

단지 처음 공부할 때 내가 믿고 싶었던 불노장생법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동시에 세월의 흐름 속에서 늙어감도 인정하면서 살아가야한다는 진실 또한 그 속에 있음을 보게 된다.

 

작년 오행행사에서 20여 년 전 오행생식요법학회와 오행산악회장었던 이종출 원장님의 모습을 보면서, 세월의 길이와 당시의 에너지 가득한 모습이 동시에 겹쳐졌지만, 이 또한 자연의 원리임을 깨닫는다.

 

기대수명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노년기 상당기간동안은 누군가에게 의지해야하고, 삶의 질이 떨어진다는 여러 보고서의 내용을 접하면서, 무엇보다도 건강을 잘 유지하는 것이 주변에 폐를 끼치지 않고, 내 삶도 내 의지대로 살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

 

삶의 의미를 가지고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살면서 내 삶의 의미를 찾는다면, 이러한 오행생식요법이론을 여러사람한테 알릴 수 있는 일도 그 중에 하나일 것이다. 좀더 많은 사람들이 오행생식요법을 공부하고 실천해서 자신과 가족 그리고 이웃의 건강과 행복을 누리게 되길 기원해 본다.

 

송찬영/ 본지 편집위원, 오행생식요법사, 정책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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