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행칼럼] '일상, 틀에 박힌 일' 과 장 노년기의 지속가능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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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중학교 때 친구와 전화통화를 했다. 지역에 살다보니 회의 등 특별한 일이 아니면 서울 갈 일이 없고, 애초부터 동창회 등은 담쌓고 지낸지라 자주 못 보는 친구다. 하지만, 가깝게 지낸 친구와는 전화연락이라도 하며, 안부를 묻곤하는데, 그 중 가깝게 지내는 친구다.
세무업무를 하는 그는 30대 때 위장 절제수술을 하여, 일체 술과 담배를 하지 않는다. 젊었을 때 큰 수술을 한지라 아침 운동, 음식조절에 신경을 쓴다. 정신적으로 이미 많은 것을 초월 한듯 무리하지 않고, 느긋한 행동이 몸에 뵌 듯 하다. 10여 년 전 소화가 되지 않는다며, 오행생식에 대해 물어온 적이 있고 한 생식원을 소개하면서 생식도 보내주었던 기억이 있다.
“잘 지내지? 어떻게 지나나?”
“뭐 이 나이게 별거 있냐. 평소 루틴을 잘 유지하려고 노력하면서 지내지. 뭐 좋은 건 다해봤고, 이젠 힘도 별로 없고, 루틴을 잘 지켜서 장기전에 대비해야지...”
건강에 대해 늘 생각하고, 여러 정보를 찾는 입장에서 친구의 ‘루틴’이라는 말이 귀에 꽂혔다. 루틴은 사전적으로 일상이나 틀에 박힌 일을 뜻한다. 내게 다가오기로는 ‘규칙적 삶’이란 것이다. 일정한 시기, 일정한 상황에 따라 자고 일어나고... 늘 먹었던 음식을 알맞게 먹으며,,, 매일 하는 운동이나 명상을 꾸준히 하는 것이다.
그동안 건강을 도모해야한다면서 좋은 것, 도움이 되는 것들만을 생각해왔는데, 친구는 그것이 됐던 아니면 아니어도 지금까지 검증된 것을 지금도 앞으로도 꾸준히 하겠다는 것이 었다.
사실 루틴을 지킨다는 것은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결국 몸의 건강, 다시 말해 면역력 유지나 건강한 몸의 관건인 기혈 순환을 위한 호르몬분비 등은 검증된 음식을 지속적인 공급을 통한 영양유지, 꾸준한 운동을 통한 근력강화와 원활한 혈액순환 유지에 기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어떤 루틴을 가지고 있는지 되돌아본다. 또 그동안 선배들이 내게 충고한 여러가지 기본적인 중요한 것들을 생각해본다.
이미 나도 모르는 사이에 몇가지 중요한 루틴을 가지고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면 생식먹기, 하루 풋쉬업 100개, 발꿈치 들기 100개, 스쿼트나 런지 100개, 하루 6000보 이상 걷도록 노력하기 등은 하나의 루틴이 됐다. 이걸 한지가 벌써 3~4년이 됐다. 이제 맛있는 것 보면 많이 먹고자 하는 욕심을 줄이는 거나, 술 생각을 조금 지우면 되지 않겠나 싶은 생각이 든다.
역시 좋은 친구를 옆에 두면, 늘 배울 수 있고 성장할 수 있어 기쁘다.
송찬영/ 본지 편집위원, 오행생식요법사, 정책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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