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삼이 양기를 보충하는 최고의 방법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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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직역】
양기(陽氣)가 막히면 약초(藥草)로 기(氣)를 잘 통하게 한 다음 즉시 침(針)으로 진정시켜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죽을지도 모른다. 양기가 막히면이렇듯 심각한 결과를 초래함에도 불구하고 2류급 의사는 이를 알지 못한다는 말의 의미를 알아본다.
【현대적 해석】
양기(陽氣)가 막히면 약초(藥草)로 기(氣)를 잘 통하게 한다는 것은 어떻게 한다는 말인가. 약초는 대개 쓴맛을 가진다. 쓴맛은 우리 몸에 흡수되면 내리는 기능을 한다. 그래서 약초를 달여서 복용을 하면 두 가지 효과를 얻게 된다. 하나는 쓴맛 자체로는 막힌 곳을 소통케 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약초를 달인다는 것은 열(熱)을 가하기에 양기(陽氣)를 더욱 강하게 보충하는 효과를 가진다. 양기가 부족해서 기의 흐름이 막힌 곳이라면 동의보감의 말을빌리면 통즉불통(通則不痛) 불통즉통(不通則痛)이라 말과 같이(통하면 아픔 통증이 즉시 사라지고, 통하지 아니하면 통증이 생긴다는 의미) 우선적으로해야 할 일이 통(通)하게 하는 것이다.
통(通)하게 하는 효과는 쓴맛으로 하고, 양기가 막힌 현상이니 양기를 보충하기 위해서 불에다 달여 양기를 보충한다면 두 가지를 동시에 보충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래서 약초를 쓰는 것이다. 그리고 즉시 침(針)으로 진정시켜야 한다는 의미는 약초를 활용하여 기의 흐름은 소통케하지만 오장 육부의 상생상극 관계가 정상적으로 순행 할 수 있도록 음양·오행의 조화와 균형을 침(針)으로 조절하라는 의미다. 침으로 조절 할 때 맥상(오장 육부 중에서가장 기능이 저하된 장부의 맥상이 나타나기 때문임)을 고려하여 반드시 보사관계(기능이 항진된 곳은 일시 정지시키고, 기능이 저하된 장부는 기능을 보강하도록 하는 관계)를 고려하여 침을 놓아야 한다.
의사들은 환자가 가지고 있는 음양의 기운이나 오장 육부의 상생상극관계(오장육부 상호간의 서로 돕고 도와주는 관계를 나타낸 도표)를 세밀하게 파악하여야 하며, 양기가 막힌 이유를 집중에서 파악하되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중심으로 파악한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양기(陽氣)라는 것은 서양 의학적으로는 인정받지 못하는 부분이다. 쉽게 말해서 산삼(山蔘)과 재배 인삼(人蔘)을 놓고 선택하라고 하면 어른이라면 누구나가 산삼을선택할 것이다.
왜 산삼을 선택하느냐고 물으면 뚜렷한 대답을 하지 못한다. 영양성분상으로는 재배 인삼이 사포닌 성분을 비롯한 모든 성분들이 산삼보다 더 많이 함유되어 있다. 그런데 산삼을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이란 말인가!
자연 속에서 오랫동안 자연의 기운을 머금고 생장하는 동안 강한 생명력과 자연의 기운을 머금고 있기 때문이다. 동양의학에서 말하는 기(氣)는 서양의학에서 말하는 체온을 의미한다. 산삼을 먹는 것이 인삼을 먹는 것 보다 정신적·육체적으로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원문 직역】
양기(陽氣)는 마치 태양처럼 움직인다. 몸의 양기는 동틀 녘이나 한 낮에 몸 바깥에서 활동을 하고 땀구멍이 열린다. 양기의 활동이 가장 왕성한 때는 정오인데, 이때는 조용히 머무르면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만 몸 밖에서 활동하는 양기가 빠져나가지 않는다. 그러나 해가지면 양기는 다시 몸속으로 들어오고 땀구멍도 닫힌다. 이때 계속해서 육체적인 활동을 하거나 신체를 냉기, 습기, 안개등에 노출시키면 몹시 해롭다. 만일 새벽녘이나 한낮그리고 해질녘에 양기의 자연스런 질서를 거스른다면 몸은 병원성 인자에 의해 쉽게 질병에 걸려 수척해진다.
【현대적 해석 】
우리 몸의 체온 조절은 자연의 변화에 의해 자연스럽게 변화하고 적응한다. 해가 뜨는 시간이나 한낮에는 몸 외부에서 활동을 하면서 땀구멍을 열고 닫으면서(피부의 기능과 역할임)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한낮이면 우리 몸의 내부는 밤 보다 차가워지게 된다. 이렇게 차가워지는 것을 조절하기 위해서 땀구멍을 열고 땀을 배출(몸 안의 차가운 기운을 배출)함으로서 체온을 조절하는 것이다.
땀이라고 하면 순수하게 수분만을 배출하는 것이 아니라 혈관속이나 몸속에 존재하는 불필요한 수성(水性)인 노폐물은 대·소변으로 배출하고, 유성(油性)이나 휘발성인 노폐물은 피부호흡이나 코 호흡으로 배출함으로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면서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외부의 기온이 가장 높은 정오시간대에는 반대로 몸 내부는 가장 차가운 시간이 된다. 이때 과도하게 움직이거나 뜨거운 사우나를 하면 몸 안에 존재하고있는 양기가 땀과 함께 밖으로 나오면서 양기의 고갈을 가져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이런 것을 한의학에서 망양증(亡陽症: 몸의 양기가 빠져 심한 허탈 상태에 빠지는 병으로서 몸에 땀이 많이 나거나 좀처럼 땀이 나지 않는 두 경우가 있다.) 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저녁이 되면 낮에 몸 밖에서 순환하면서 체온을 유지하던 양기는 발목을 통하여 몸 안으로 유입되고 밤새 몸 안을 순환하면서 체온을 유지하려한다. 밤에 양기가 몸 안으로 유입되는 이유는 밤이 되면 우리 몸은 주간에는 신진대사(新陳代謝)라고 하여 모든 기능이 가동되지만, 밤이 되면 필수장부와 기능만 가동되고 나머지 장부나 조직은 휴식을 취하게 된다.
이때 최소한의 조직들만 가동하기 때문에 기초대사(基礎代謝)로 변화하기 때문에 저체온증상이 나타난다. 그래서 양기는 저체온을 예방하기 위해서 몸안으로 들어와 활동을 하게 되는 것이다. 몸 안에서는 몸이 차갑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서 외부에서는 따스한 조건인 방바닥과 따스한 솜이불을 덮어 저체온이 되는 것을 보완하는 조치를 취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밤에 계속적으로 운동을 하거나 차가운 조건에 노출시키면 생체시계가 혼란을 가져오면서 저체온이 되고 혈액순환장애가 발생하게 된다. 이렇게 저체온이 되면 면역력도 저하되어 다양한 질환에 쉽게 노출되어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현대인들의 생활을 돌아보면 자연과 전혀 다른 생활을 하는 젊은이들이 많다. 밤늦게까지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여 땀을 배출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함에도 밤늦게까지 다양한 곳에서 다양하게 활동을 하며 살아 간다. 이런 생활을 하는 동안 서서히 몸은 자연과는 동떨어진 생활을 오래하면 할수록 몸은 면역력이 저하되어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게 된다. 그래서 과거에는 60대가 넘어서 발생하는 성인질환들이 현대는 30대부터 시작되게 되는 이유도 자연과 멀어질수록 질병의 발생은 앞당겨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연의 변화를 벗어난 생활을 하는 직업들은 어떠한 불편함이 발생하는지 알아본다. 야간작업이나 밤낮 교대근무는 몸의 호르몬 균형을 망가뜨리는 주범이다. 나이 들수록 적응력이 떨어지고 만성질환을 악화시킨다. 뇌는 낮에는 활동하고 저녁에는 잠을 자도록 생체시계에 맞춰 움직이면서 모든 신경과 호르몬의 조화를 이루어 순환리듬을 유지한다. 그러나 주야간 교대근무나 밤낮이 바뀌면 생체시계가 혼란해지면서 신경계가 혼란스러워지고 이어서 호르몬분비의 불균형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질병을 예방하려면 자연과 함께 하는 것이 좋고, 질병이 발생했다면 역시 자연과 함께 할 때 치유의 시간도 앞당겨 질것이라고 무언의 가르침을 주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자연을 무시한 채 조금 늦게 자고 하는 현대인의 일상생활이나 이런 정도는 괜찮겠지 하는 잘못된 식습관이 지속될 때 성인질환 발생시기가 앞당겨 진다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는 점을 알고 지혜로운 선택을 해야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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