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대우주, 사람-소우주라고 하는 까닭은 왜 그렇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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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편: 음양응상대론(陰陽應象大論)
일반적으로 자연을 대우주요 사람을 소우주라고 하는데 그 이유를 알아보면서 우주의 음양변화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과 음양의 개념에 대한 설명이다.
黃帝曰 : 陰陽者, 天地之道也, 萬物之綱紀, 變化之父母, 生殺之本始, 神明之府也, 治病心求於本.
故積陽爲天, 積陰爲地. 陰靜陽躁, 陽生陰長, 陽殺陰藏.
陽化氣, 陰成形. 寒極生熱, 熱極生寒. 寒氣生濁, 熱氣生淸.
淸氣在下, 則生飱泄. 濁氣在上, 則生䐜脹. 此陰陽反作, 病之逆從也
【원문 직역】
음양의 법칙은 우주의 자연법칙이고 만물의 기초이며, 변화의 모체이고 삶과 죽음의 근본입니다. 병을 치료할 때는 언제나 음양의 법칙에 따라서 신체 부조화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잘 파악해야 합니다.
【현대적 해석】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상대성을 가지고 있으며 살아있음은 양이고, 죽음은 음이라고 표현한다.
사람의 모든 병을 치료하고자 할 때는 자연의 음양, 사람의 음양을 고려하여 치료해야 하며, 병 발생의 원인 역시 음양을 기초로 찾아야 하며 음양의 이치에 맞게 처방하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말이다.
본 편은 황제의 설명으로 시작되며 대화체로 이루어져 있으나 읽기 간편하게 산문체로 바꿨다.
【원문 직역】
우주에서는 순수한 양기가 땅에서 올라가 하늘에서 모이고, 반면에 혼탁한 음기는 하늘에서 내려와 땅을 이룬다.
【현대적 해석】
땅에 있는 순수한 양기는 어떤 것이기에 하늘로 올라가서 하늘에서 모이는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 땅에 있는 순수한 양기란 바로 열기를 의미한다. 열(熱)이란 위로 오르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지표면에서 발생하는 열기들이 하늘로 오르는 것을 의미한다.
바다나 산속 정글 같은 숲이 무성한 곳에서 오르는 열기는 맑은 양기가 할 수 있으나 대도시나 공장지대, 쓰레기 소각장, 화학공장에서 발생하는 열기는 오염된 탁한 열기라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중국에서 날아오는 스모그는 지구상에서 발생하는 탁한 기운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높이 오르면 태양이 가까워지기에 더울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쉽게 말해서 히말라야 8000m급 높은 산에는 만년설이 있는 것을 보면 높은 곳일수록 더 차갑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가 외국여행을 할 때 여객기 외부 상황을 알려주는 내용을 보면 영하 -63도라고 알려준다.
영하 -63도 라면 이곳에 있는 것들은 열기가 아니기 때문에 성질상으로 보면 즉 공기 중에 맑은 것이나 오염물질들도 모두가 땅으로 떨어져 내린다는 것이다.
음양상으로 말하면 따스한 것은 양(陽)이요, 차가운 것은 음(陰)이라 하기에 지상에서 따스한 기운인 양은 위로 오르고, 하늘의 차가운 음기는 땅으로 내려온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결국 지구에서 오염된 양이 오른다면 결국에는 오염된 음기가 바뀌어 다시 지구로 내려온다는 것이다. 오염된 음기란 결국 지구에서 올라간 것이기에 병들고 오염된 공기가 올라간다면 다시 지구로 내려와 병들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들 때문에 국제적인 환경운동(그린피스)단체들이 맑고 깨끗한 공기를 만들자고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이런 환경운동가들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야 후세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원문 직역】
음기(陰氣)는 성질이 소극적이고 조용하지만, 양기(陽氣)는 적극적이고 소란하다. 양은 바깥으로 퍼지는 성질이 있고, 음은 안으로 수그러들어 수렴(收斂)하고 결합하는 성질이 강하다. 양(陽)은 활동력과 생명력이며 그런 잠재력을 가진 반면, 음(陰)은 그런 잠재력을 발생시키는 모체이고 근본이며 본질이다.
【현대적 해석】
음기라는 것은 무겁고 음침(陰沈: 습하고 가라앉은 상태)한 기운을 말한다. 음기를 말할 때도 정신적인 음과 육체적인 음을 구분해야 한다.
정신적인 음기로서 무겁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인가?
정신적으로는 노(怒)희(喜)우(憂)사(思)비(悲)공(恐)경(驚)이라는 마음의 아픔이 정상을 넘어서 비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움직임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우울증이 있을 때는 운동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마음이 무거우면 밖으로 나가기를 꺼려하니 움직임도 없고 그러다 보니 몸에서는 열이 발생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음기가 있을 때는 조용하게 있고 매사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어진다.
육체적으로 음기가 많은 상태는 몸이 뚱뚱한 상태도 음기가 많은 상태이기에 100㎏넘는 상태(과체중인 상태)에서 운동을 한다는 것은 어렵다.
또한 몸이 저체온증상에서 나타나는 정상체온을 유지하지 못한 상태로 인해 혈액순환장애가 발생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질환이 발생하는 것 역시 음기가 있는 상태라 할 수 있다. 몸이 아픈 상태에서 운동을 한다는 것은 어렵다. 예를 들어 음이 많은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사람들이 무슨 운동을 한단 말인가!
이렇듯이 음기가 있는 상태가 되면 움직이지 아니하고 조용하게 머물러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원문직역에서 양은 바깥으로 퍼지는 성질이 있고, 음은 안으로 수그러들어 수렴(收斂)하고 결합하는 성질이 강하다는 의미를 알아본다.
양기는 바깥으로 퍼지는 성질이 있다는 것은 유형적이든 무형적이든 열(熱)이 발생하고 있기에 점점 더 커지고 확산하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며, 작아지기 보다는 무엇인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음기는 소극적이고 차가운 성질로 인해 확산보다는 정지되거나 움츠러드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예를 들어 물이 차가우면 얼음이라는 결정체로 결합을 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는 것과 같다.
우리 몸의 질환을 예로 들어 알아본다면 몸이 차가워서 발생하는 암인 경우 점점 더 커지고 단단하게 뭉쳐지고 있다는 것과 같은 증상을 음기가 많은 경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몸이 따스한 젊은이들의 경우는 발산의 기운이 강하기에 뭉치는 일(나이가 들면서 운동부족으로 인해 움직임이 없다보니 여기저기 근육이 뭉치는 현상 역시 음기의 성질인 수렴하거나 뭉치는 현상의 일종임)이 없는 것과 같다.
양이 활동력과 생명력을 가지고 열을 발생시키는 존재라면 이러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주는 곳이 바로 음이라는 존재라는 것이다. 무슨 말인지 이해가 어려운 말이다.
알기 쉽게 사람을 예를 들어 설명하면, 우리가 먹는 음식물들은 음성기운을 가진다. 이러한 음성기운을 먹고 영양분을 섭취해야 활동을 할 수 있는 것과 같다. 즉 배가 고프면 어떻게 활동을 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고, 활동을 할 수 있으려면 음식을 잘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음식이라는 음이란 것은 활동(살아 움직이는 것)할 수 있는 것의 기본이요 모체가 된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우리는 음식을 먹고 움직이고 있고, 움직인 뒤에는 배가 고프니 또 음식을 먹는 음이 있어야 양(활동을 할 수 있고)이 되고, 양(활동)이 있어야 음(음식을 먹는 것)이 되는 순환의 생활을 이루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자연은 음과 양이 존재하면서 서로 비교하거나 뽐내지 아니하면서도 조화를 이루면 순환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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