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과 담'이 지배하는 인체 장부... 눈 근육, 발...
페이지 정보
본문
우리 몸에 간담이 지배하는 부분이 있어요. 첫째는 ‘눈’을 지배해요. 눈이 병나면 간담의 기능이 허약해진 것이죠. 오관 중에는 눈을 간담이 지배합니다.
‘근육’을 지배해요. 사람을 분류할 때 뼈, 근육, 살-비계, 피부조직(껍데기), 피, 이렇게 다섯 가지 오행의 속성으로 분류하는 겁니다. 그래서 간담은 근육을 지배합니다. 얼굴이 긴 목형은 운동을 열심히 안 해도 저절로 근육이 잘 발달되어 있어요.
내가 목형이라 운동을 안 했어도 어깨 및 가슴근육이 좀 괜찮거든요. 그래서 군대 가서 훈련을 받을 때, ‘너 무슨 운동 했어?’ 하면서 한방 갈기더라니까요. ‘나 참 더러워서!’~허허~ 나는 운동을 안 했어도 원래 근육이 좀 나와 있어요. 목형은 그런 거죠.
그리고 고관절을 지배해요. 우리 몸에 관절도 여러 개 있죠. 그 중에서 ‘고관절’을 다스려요. 고관절은 양쪽 엉덩이 측면의 쏙 들어간 곳인데, 고관절이 병나면 간담을 영양하는 식사를 하고 운동을 하면 되는 것입니다. 또 ‘발’을 지배해요. 발이 틀어지거나 튀어 나온 사람은 많이 있을 겁니다.
또 다음에 뭐가있나?‘ 목’! 몸통에서는 목을 지배해요. 둥그런 몸통하고 머리를 합쳐서 몸통이라고 하죠. 그중에서 이 목을 간담이 지배해서 목만 굵은 사람, 목만 가는사람도 있죠. 그리고 손발톱을 간담이 지배합니다.
그러니까 현맥이 나오면 이런 부위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그겁니다. 가늘고 길고 미끄럽고 긴장감이 있는 현맥이 나올 때는 ‘어떤 증상이 있나? ’증상을추측해 본거죠. 그래서 쉬운 겁니다. 이와 같이 간담이 지배하는 부위에 이상이 있어요. 이것은 ‘병이 있다 없다’를 먼저 진단하는 것이 아니죠.
병을 진단하면 의료법 위반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우리는 병을 진단하는 게 아녀요. 이런 데에 병이 있나 없나를 진단할 수 사람은 의사나 한의사죠. 그러니까 의사는 병을 진단해서 증상을 좋아지게 할 수는 있어도, 육장육부가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서 근본적으로 튼튼하고 건강하게 할 수 있는 데는 한계가 있어요.
그런‘우리는 이런 데에 병이 생긴 원인(原因)을 본거죠! ’간담에 병이 있나 없나는 모르고 여기가 힘이 빠져서 허약해요. 허약해서 현맥이 나오니까 부드럽게 하는 힘이 없어지고, 가늘고 길고 미끄럽고 긴장감이 있는 현맥이 나와서 간담이 지배하는 부위에 병이 생겼다고 원인을 알 수 있는 겁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침놓고, 뜸뜨고, 부황 붙이고, 주사 맞고, 수술하고, 약 먹고, 기타 등등으로 찜질하고, 카이로프라틱이나 운동을 하기 전에 뭘해야 되겠어요? 영양을 해야 됩니다. 이게 진리(眞理)이죠. 어디가 약하면 영양부터 해야죠. 왜 침이나 칼로 수술을 하냐구요. 어디가 아프면 영양부터 해야죠. ‘이것이 진리입니다’
그런데 영양학적으로 어떻게 무엇으로 간담을 영양하는지 잘 모르잖아요. 영양학이나 의학으로는 간을 영양하는 식품이 무엇인지, 화학적 기호로는 표현이 안 되잖아요. 그래서 맛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신맛! 큰일 날 뻔했죠. 맛이 없었더라면 무엇으로 표현하겠느냐구요.
입으로 먹어봐서 신맛! 고소한맛! 노린내 나는 맛으로 영양을 합니다. 마요네즈라든지 참깨, 들깨나 잣은 고소한 맛이 있어요. 지금까지 참깨나 들깨가 무엇 에 좋고 뭔지도 모르면서 좋아했죠. 간담을 영양하는 식품입니다.
간이 크게 타고 태어나서 간이 좋은 사람은 먹어도 별로 입니다. 그런데 현재는 막무가내로 무조건 참깨나 들깨가 사람들한테 좋다는 것이죠. 참기름이나들기름이 좋다고 합니다. 좋기는 뭐가 좋아요. 그것이 좋은 사람도 있고, 나쁜 사람도 있는 겁니다. 또 노린내 나는 것. 이러한 것이 영양을 합니다.
그러면 이렇게 영양을 했으니까 이제 침놓고 뜸뜨고 사혈하고, 부황 붙이고, 주사 맞고, 수술하고, 약 먹고 해야 되느냐 그게 아니죠. 운동을 해야 해요. 이것도 진리입니다.
무슨 운동을 해야 하나요? 세상에 쉬운 거죠. 간담이 지배하는 부위의 목운동, 발운동, 고관절운동 등을 합니다. 이 운동이 얼마나 쉽냐구요. 그래서 영양하고 운동했으니까 이제 침놓고 뜸뜨고, 해야 되느냐? 그게 아니죠. 세 번째는 호흡을 해야 합니다. 배꼽을 중심으로 피가 머리 위로 많이올라가서 인영이 크면 들여 마시는 것을 길게 하고, 촌구가 크면 내 쉬는 것을 길게 해요.
어떤 사람이 간이 약해서, 현맥이 나와서 영양하고 운동하고 호흡을 시켰으니까 이제는 약 먹자. 그런데 이렇게 영양하고 운동하고 호흡하고 세 가지를 실천했으면 다 나았는데, 약 먹어서 뭐 하겠어요.
그래서 지금까지의 여러 가지 침놓고, 뜸뜨고, 부황 붙이고, 주사 맞고, 수술하고, 약 먹고, 기타 찜질하고, 카이로프라틱 기타 등등은 돈 벌기 위한 수단이고, 오히려 생명력과 건강을 약화시킬 수도 있는 학문일 뿐이죠. 인간을 건강하게 살리는 것과는 전혀 무관합니다.
그러면 교재는 내일 하기로 하고, 12분이나 더 했네요. 오늘은 마치고 내일 또 하겠습니다.(우레와 같은 박수!!!)
≪이것으로 24회에 이르는 첫날 강의를 마쳤다. 이 세상에 무엇이 존재한다는 것은 존재해야 할 만한 이유와 자기 자리가 반드시 있게 마련이다.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이 ‘건강하게 하는 방법’도 주어진 역할이 각자 다르게 주어져 있다. 몸을 건강하게 하는 방법에 대해 교육도 하고 논의하면서, 지금까지잘못 알려진 건강지식이나 체질과 관련된 음식들을 포함해서 넘쳐나는 건강지식들을 ‘자신의 것으로 재정립해서 받아들일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기위해 이 글을 연재하고 있다.
건강정보의 홍수가 넘쳐나서 오히려 건강문맹의 시대라고 할 수 있는 작금의 현실에서, 자신의 몸을 다스리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자연의 원리에 근거한 ‘건강의 기준’을 세우는 일이다. 현재 몸이 아프거나 건강하지 못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는 70~80%가 체질에 따른 음식과 물, 운동, 호흡 등 매일같이 먹고 마시며 활동하는 섭생법(攝生法)이 잘못되어서 그런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사람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방법에 있어서 정확한 체질분류는 가장 먼저 이루어져야 하는 선결 과제이며, 참으로 중요하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현대 문명사회에는 체질분류법이 없다.
동양의학에는 있는 줄 알았는데 없다! 엄밀히 말하자면 있기는 있는데 미완성된 학문으로, 오히려 끝없는 논쟁을 불러일 으키면서 전통의학에 대한 불신만 가중시키고 있다. 실제로 처방을 책임지고 있는 의료진조차도 자신의 체질을 모르고 있으며, 고객에게 애매모호한 설문조사나 -ring 테스트 등으로 체질을 감별해서 참조할 뿐이다.
그러다보니 말로는 체질! 체질! 하면서도 실제처방에 있어서는 ‘증상치료’에 치중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양의학에서는 분석학적인 과학적 지식에 기초하여 증상을 치료하는 대증요법 및 역증요법 그리고 증상 완화요법의 특징 때문에, 급성 세균성 질환과 외과 수술에는 효과적이지만 체질분류는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또한, 서양의학의 한계점은 최첨단 의료기기와 측정 장비 그리고 제약 기술의 눈부신 성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몸을 자동차나 기계처럼 인체의 구조를 부분적인 시스템으로 보기 때문에 몸에서 일어나는 제반 증상을 병명치료나 국소치료, 그리고 통계치료를 위주로 하고 있다. 지난 백년간 서양과학은 우리 사회를 압도하였다. 과학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 중에서 가장 보편적이고 합리적인 인식의 체계로 받아들여져 왔다.
그러나 보편과 합리를 추구하는 과학이, 인간에게 깃들어 있는 소중한 생명에 대한 가치판단의 척도가 명확하게 무엇인지 검토하지 않는다면, 그 주장의 정당성은 결코 인정받을 수 없다.
7대자연섭법의 표현대로 경우와 이치와 사리에 맞지 않는다면, 이른바 과학이라는 방법의 인식론은 진리가 될 수 없다. 다만, 자연의 ‘참된 이치’에 접근하기 위한 수 많은 방법 중의 하나일 뿐이다. 현성선생의 강의 내용은 가공되지 않은 원석과 같은 소중한 글이다. 이 강의 내용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것인가는 이 글을 읽는 독자의 몫이다.
우리는 이것을 갈고 다듬어서 자신에게 맞는 보석으로 만들어가야 한다. 자신이 지식으로 알고 있는 선입관을 내려놓고 배우려는 마음자세로 읽다보면 어떤 느낌이 강하게 와 닿는 순간을 체험하게 된다.
이렇게 이해되고 느낀 만큼 실천하면, 건강은 물론이고 자기 삶의 ‘변화의 주인'으로 살아가시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7대자연섭생법’을 배우고 익히면서 각자가 생명력의 이치와 자신의 몸과 마음의 도리를 스스로 깨달고, 자기 몸의 진정한 주인으로서 소통과 교감을 나누면서 건강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열린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 (엮은이*)≫
- 이전글"허약했던 내 몸에 희망이 보여요” 20.12.27
- 다음글통증이라도 냉찜질 온찜질 하는 경우가 각 기 다르다 20.12.1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