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이라도 냉찜질 온찜질 하는 경우가 각 기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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陰味出下竅,陽氣出上竅,味厚者爲陰,薄爲陰之陽.
氣厚者爲陽,薄爲陽之陰.味厚則泄,薄則通
天有四時五行,以生長收藏.以生寒暑燥濕風.
八有五臟,化五氣,以生喜怒悲憂恐.故喜怒傷氣,寒暑傷形.
【원문 직역】
양기(陽氣)가 지나치면 열병(熱病)이 생기기 마련이고, 음기(陰氣)가 지나치면 냉병(冷病)이 생기고, 반대로 음기가 극도로 강해도 열병(熱病)이 생긴다.
【현대적 해석】
양기는 위로 발산하는 기운이 있어 체내에 있는 모든 수분을 위로 날아가게 하는 역할을 하므로 몸내부에는 수분이 부족하여 열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쉬운 예를 든다면 일사병이나 열사병 열 경련 등이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열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몸 내외부에서 열로 인한 수분 손실을 견디다 못해우리 몸은 열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반면 음(陰)이 많으면 냉병(冷病)이 걸리는 이유는 우리 몸은 36.5~37.2℃를 유지해야 하는 정온동물이다. 우리몸은 50대 이상이 되면 체내 수분을 60% 내외로 유지해야 한다. 그런데 수분이 60% 이상으로 너무 많이 보충 된다면 우리 몸은 열을 발생하기 어려워진다.
【원문 직역】
냉기(冷氣)는 신체를 상(傷)하게 할 수 있고, 열(熱)은 신체의 기(氣)나 활동력을 해칠 수 있다. 신체에 손상이 생기면 그곳이 부어오르고, 기가 손상되면기가 막혀 버려서 통증(痛症)이 생긴다.
【현대적 해석】
냉기가 우리 몸에 침습하게 되면 몸이 차가워지면서(정상 체온보다 낮은 체온을 의미) 혈관 역시 수축되면서(오그라들면서) 혈액순환도 어려워지지만,또한 피가 잘 뭉쳐지면서 역시 혈전이 잘 발생하게 되어 혈액순환은 이중으로 어려워지게 된다.
이 결과 육체는 주로 모세혈관이 많이 형성되어 있는 뇌,눈(망막), 심장, 신장, 췌장, 생식기, 손·발끝, 피부가 차가워지면서 수족냉증을 비롯한 냉증이 발생하게 된다. 한마디로 말하면 냉기는 오장육부의 조화와 균형을 깨드리는 으뜸 근원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열은 기(氣)나 활동력(活動力)을 해칠 수 있다는 의미는 우리는 항상 정상체온을 유지해야 하는 정온 동물이다. 정상체온보다 낮으면 냉병(몸이 차가워지면서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하게 됨)이 발생하고, 정상체온보다 높으면 열병이 발생하게 된다. 여기서 열병이 발생하게 되면 우리 몸의 근육과 혈관이늘어지면서 혈액흐름이 느려지게 된다.
기(氣)가 막히면 기(氣)가 손상되어 통증(痛症)이 발생한다는 것은 열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몸이 차가워지면서 혈액순환이 잘 안되고 있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우리 몸은 기(정상 체온)가 손상(낮아지면)이 되면 통증이 발생한다.
그 이유는 우리 몸에서 체온이 낮아지면 자율신경계에 의해서 정상체온을 유지하고자 혈액량을 증가시키고, 혈관의 수축과 이완작용을 활발하게 하는 생명활동을 하게 된다.
이때 발생하는 증상 중의 하나가 발열, 부종, 통증 중의 어느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기 때문이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 보면 “통즉불통(通則不痛) 불통즉통(不通則痛)”이란 말이 나온다. 이 말은“막힌 것을 통하게 하면 아픈 것이 없어지며, 막혀서 불통이 되면 통증이 생기느니라.”하는 의미다. 우리 몸에서 통증이 생긴다는 것은 어딘가 막히거나 순환이 잘 안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양 의학적으로는 혈액순환장애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혈액순환장애가 발생하는 근본 이유는 정상체온은 유지하지 못할 때 나타나는 증상 중의 하나이다.
혈액순환장애가 발생하게 되면 우리 몸은 앞서 설명했듯이 혈액량을 늘리고 혈관의 수축과 이완작용을 활발하게 하여 정상체온을 유지하고자 할 때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통증이 발생한다는 것은 정상체온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고, 통증이 발생한다는 것은 기(氣)가 막히거나 손상을 입었다고 하는 것으로 볼 때 기(氣)는 정상체온이라고 하는 이론과 일치한다는 것이다.
【원문 직역】
음(陰)의 특질이 붓는 증상(부종)이나, 양(陽)의 특질인 통증이 몸에 생기면 부은 것은 매운맛의 약초로 다스려 발산시키고, 통증은 찬 맛의 약초로 다스려서 억제시켜야 한다.
【현대적 해석】
앞서 설명했듯이 부종이 발생하는 것이 그 부위가 차가워서 가동률을 높여 열을 발생시키고자 하는 생명활동이기에 인위적으로 열을 발생시키는 매운맛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부종이 있는 곳에는 매운맛을 가지는 고추냉이(와사비)나 고춧가루를 붙여두면 부종이 해소되는 것을 체험할 수 있다.
여기서 매운맛의 약초란 신석, 후추, 세신, 부자, 겨자씨, 오공(지네말린 것), 섬수(두꺼비 기름), 마늘, 총백(파뿌리), 생강, 음양곽, 옻나무 진 같은 것을 말한다. 가정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인 마늘이나 파뿌리, 겨자 등을 활용한다면 부종을 스스로 치유할 수 있을 것이다.
통증은 찬 맛의 약초로 억제시켜야 한다는 것은 찬 것은 우리 몸에 들어가면 몸을 수축하게 하는 효과를 가지기에 통증을 해소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병증의 상태에 따라 통증을 해소시키는 방법을 달리 적용해야 할 것이다.
통증이라 할지라도 냉찜질을 해야 하는 경우와 온찜질을 해야 하는 경우가다르기 때문이다. 찬 맛의 약초란 섬여(두꺼비), 목단피, 신이, 박하, 정력자(콩다닥냉이의 씨)를 활용하면 좋다.
만일 환자가 처음에는 통증을 말하고서, 나중에 부은 것을 호소한다면 이것은 처음에는 기(氣)가 손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환자가 처음부터 아프다고 하면서 동시에 부은 것을 호소하면 그 증상이 처음부터 신체에서 발생했기 때문이다.
【원문 직역】
황제의 설명이 계속 이어졌다. 병인성(病因性) 바람이 폭풍처럼 몰려오면, 추워서 몸을 덜덜 떠는 학질(瘧疾)이 생긴다. 날씨가 지나치게 더우면 몸이 빨갛게 붓고, 날씨가 건조하면 몸이 생기를 잃어 피부가 거칠어지고, 냉기가 심하면 몸이 붓는다. 습기가 많으면 오줌이 잘 안 나오거나 설사가 생긴다.
【현대적 해석】
올바르지 않은 식습관과 생활습관으로 인해 저체온증상이 나타나면 면역력이 저하되어 몸 내외부의 작은 변화에도 다양한 형태의침습이 이루어지면서 질병들이 발생하게 된다는 점이다. 계절이 변할 때 기후의 적응력이 떨어지면서 계절마다 다른 질환이 발생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양 의학적으로는 이런 현상을 면역력이 떨어졌다느니 바이러스가 침습했다느니 하는 말을 하지만 이런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저체온증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고로 정상체온을 유지한다면 이런 계절 질환은 발생하지 않는다.
【원문 직역】
자연계에는 사계절이 있고 목, 화, 토, 금, 수와 같은 만물을 변화시키는 오행이 있다. 오행은 봄바람, 여름 더위, 한여름의 습기, 가을의 메마름, 겨울의추위를 발생시키며, 날씨는 자연계의 모든 생물에게 영향을 끼쳐 출생, 성장, 성숙, 죽음의 과정을 이루고 있다.
인체의 오행에는 간장, 심장, 비장, 폐장,신장이 있다. 이것을 오장이라 하며, 오장은 다섯 가지 영(靈: 본래 가지고 있는 기운을 의미)과 감정을 만들어 낸다. (현대적 해석)
- 간(肝)의 영은 혼(魂: 마음, 생각)이다. 이것은 신경계를 다스리고 초감각적인 지각력이 생기게 한다.(스트레스를 받으면 간에 저장되기 때문이다.)
- 심장(心臟)의 영은 신(神: 정신, 혼)이라한다. 이것은 정신을 다스리며 창조력을 만들어 낸다.(생각하고 행동하게 하는 근원이기 때문이다.)
-비장(脾臟)의 영은 이(理: 다스리고, 처리하고)라하고, 논리를 관리하고 이성적인 기능을 담당한다.(정확하고 성실함을 바탕으로 하는 마음)
-폐장(肺臟)의 영은 백(魄:형체)이라 하고, 이것은 동물적인 본능과 용기를 다스리고 육체적인 힘과 웅예(雄蕊: 생식능력)를 관리한다. (몸은 체내에 가지고 있는 산소량에 따라 삶과 죽음을 결정짓기 때문이다.)
-신장(腎臟)의 영은 지(志: 마음, 본심)라하며, 이것은 의지, 정력, 야망 그리고 생존본능과 생식력을 관장한다.(마음이 건강하면 육체도 건강한 것처럼모든 병의 시작과 치유는 신장에서 관여한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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