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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은 약한 장부의 혈액 순환 장애로 인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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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작성일 20-09-2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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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편: 금궤진언론(金眞言論)

황금궤짝에 들어 있는 진리라는 의미를 가진다. 본래 금궤(金)란 고대에 귀중한 서적을 보관하던 궤짝이다. 또한 진언이란 진귀하고 중요한 이야기란 의미다.



【원문 직역】

황제가 물었다. 본래 바람에는 8가지가 있는데, 인체의 경락과 경맥에도 다섯 가지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기백이 대답을 한다. 


자연계에서 발생하는 여덟 가지 바람은 질병을 유발하는 비상식적인 바람입니다. 이것이 우리 몸의 경락과 경맥을 통하여 그와 연관된 내장에 다섯 가지 바람을 일으켜 질병을 발생시킵니다. 


【현대적 해석】

여기서 바람이라는 것을 잘못 이해해서 밖에서 부는 시원한 바람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된다. 정상적인 계절에 부는 자연의 바람은 자연의 모든 동식물들의 생로병사(生老病死)를 결정짓게 하는 고마운 바람이다. 


사람 역시 이러한 바람의 영향을 받게 된다. 바람의 영향이란 기온과 기후의 변화를 의미한다. 기온과 기후의 변화로 나타나는 현상이 바로 봄-여름-삼복더위-가을-겨울의 계절이다. 기후 즉, 계절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우리 몸은 정상 체온을 유지할 수 없게 된다. 


정상체온을 유지하지 못하면,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하면서 면역력이 저하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면역력이 저하되면 다양한 형태의 질환들이 침습해도 방어할 대책이 없다. 그래서 여러 질환이 발생하게 된다는 의미다. 


이렇게 자연의 계절풍은 우리 사람을 비롯한 자연의 모든 동식물에게 필요한 바람이다. 그러나 계절을 벗어나서 부는 바람은 자연의 동식물들에게 장애를 발생하게 하는 해로운 바람일 뿐이다.


현대사회에서는 자연의 바람을 멀리하고 비상식적인 바람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바로 여름에는 더운 바람을 맞아야 하는데 시원한 선풍기 바람이나 가는 곳마다 에어컨 바람을 쐬고 있다. 겨울에는 찬바람을 대해야 하나 히터, 온풍기, 전기난로를 활용하여 따뜻하게 하고 있으니 이것이 잘못된 바람이라는 것이다. 


여름철에 움직이면 몸 안에서 열이 발생하여 시원함을 느낄 수 있고, 겨울에는 움직여서 몸을 열을 발생시켜 겨울을 지내야 몸 안의 노폐물을 배출 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면 한여름 삼복더위에 삼계탕이나 보양탕 등을 섭취함으로서 몸 내부가 차가워지는 것을 예방하는 식습관을 가졌고, 외부가 추워지는 겨울에는 몸 내부는 더워지기에 너무 더워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찬 음식인 동치미나 냉면과 같은 차가운 음식을 먹어 몸내·외부의 체온을 유지하고 음양의 균형을 유지하는 생활을 하였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 여름에 냉방기에 의존하는 생활습관을 가지면 체내외가 모두 차가워지기 때문에 냉병(冷病: 몸이 차가워서 발생하는 모든 질병을 총칭하는 말)이 발생하게 된다. 


음식도 뜨거운 음식을 먹어 체내를 따뜻하게 만들어 몸 안의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야 하는데, 이와 반대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가지게 되어 다양한 질병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겨울에는 추위를 이기기 위해 움직여야 하는데 온열기기에 의존하다보니 정적(靜的)인 생활을 하여 노폐물 배출이 어려워지고 결국 혈액순환 장애가 생긴다. 사계절 모두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으로 인하여 다양한 질병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질병 발생의 근본은 자신에게 있음에도 의사에게고쳐 달라고 하니 잘 고쳐지지 않는 이유일 것이다. 병 발생의 원인이 계절(바람을 고려하지 않은)에 맞지 않는 자신의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으로 인한 것인데, 자신이 고쳐야지 어찌 의사보고 약으로 고쳐 달라고 하는가.


이러한 병이 드는 총괄적인 표현을 바람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진짜로 바람이 몸 안에 파고들어 질병을 발생케 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지 않기를 바란다. 


기백이 답하기를 “바람이 우리 몸의 경락과 경맥을 통하여 그와 연관된 내장에 다섯 가지 바람을 일으켜 질병을 발생시킵니다.”라고 한 말의 의미는이러한 계절에 맞지 않는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통하여 몸을 차갑게 한다면 오장 육부 중에서 체질적으로 약한 장부와 현재의 건강 상 가장 기능이 약한 장부에서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하면서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나이가 들면 할머니들께서 아이고 무릎에 찬바람이 들어와 너무 시리고 아프구나 하시는 말씀들을 하신다. 어려서는 실제로 바람이 무릎에 들어가서 그렇게 말씀 하시는 줄 알았다. 사실은 그곳에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하여 저체온이 되면서 차가워진 표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원문 직역】

몸속에서 일어나는 바람은 간풍(肝風), 심풍(心風), 비풍(脾風), 폐풍(肺風), 신풍(腎風)입니다. 이처럼 병을 일으키는 바람은 계절이 정상적으로 순환하지 않을 때 불어옵니다. 기백의 자세한 설명으로 이어진다. 


봄은 한여름 장하(長夏)를, 한여름은 겨울을, 겨울은 여름을, 여름은 가을을, 가을은 봄을 억누른다. 이것을 자연계에서는 오행의 상호작용에 의한 상극(相剋: 서로 견제하면서 넘치거나 부족하지 않도록 조화와 균형을 유지하는 관계) 관계를 잘 나타낸다.


【현대적 해석】

잘못된 바람의 영향으로 인하여 몸이 정상체온을 벗어나 차가워 혈액순환장애가 발생하게 되면 음양론상으로 음(陰)으로 분류하는 차가움은 음장부인 오장에서 음+음이 가중되어 음장부의 기능이 양장부인 육부보다 먼저 기능이 저하된다. 


그래서 오장으로 분류하는 간장, 심장, 비장, 폐장, 신장 기능이 저하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간풍(肝風)이란 간(肝)에 중풍이 든 것이 아니라 간 기능 저하를 의미한다. 오행상으로 알아보면 간장의 기능이 항진되면 비장 기능을 약하게 만들고, 비장의 기능이 항진되면 신장 기능을 약하게 만들고, 신장의 기능이 항진되면 심장 기능을 약하게 만들고, 심장 기능이 항진되면 폐 기능을 약하게 만든 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관관계를 도표로 나타낸 것이 상생생극화도이다. 


도표에서 보면 다섯 개의 부분 목(간장/담낭), 화(심장/소장), 토(비장/ 위장), 금(폐/대장), 수(신장/방광) 즉 각 20%씩 배분한다면 상호 조화와 균형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즉 항진이라는 표현은 20%+를 의미하고, 저하라는 의미는 20%-를 의미한다. 오장 육부는 각 20%일 때 건강하지만 어느 장부라도 20%+이거나 20%-가 되면 질병이 발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목을 기준으로 볼 때 목(木)의 화살표는 토(土)로 갔고, 토(土)의 화살표는 수(水)로, 수(水)는 화(火)로, 화(火)는 금(金)으로, 금(金)은 목(木)으로 가는 순환도표(화살표의 시작과 끝을 볼 것)를 볼 수 있다. 이때 목(간장/ 담낭)의 기능이 20%+가 된다면 토(비/위장)는 20%-가 될 수 있고,또 다른 하나는 금에서 목으로 오는 것도 20%-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도표에서 보면 20%+가되면 그 목(간장/ 담낭)의 영향이 토를 약하게 만들어 20%-가 되는 비/위장에 질환이 발생한다는 이론이다. 쉽게 말하면 신맛을 과식하면 비/위장 질환이 발생할 수 있고, 단맛을 과식하면 신장/ 방광질환이 발생할 수 있고, 짠맛을 과식하면 심장/ 소장질환이 발생할 수 있고, 쓴맛을 과식하면 폐/대장 질환이 발생할 수 있고, 매운맛을 과식하면 간장/ 담낭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역으로 설명을 한다면 단맛이 강하면 식초를 넣으면 단맛을 줄일 수 있고, 짠맛이 강할때는 설탕을 넣으면 짠맛을 줄일 수 있고, 쓴맛이 강할 때는 짠맛을 넣으면 쓴맛을 줄일 수 있고, 매운맛이 강하면 쓴맛을 넣으면 매운맛 을 줄일 수 있고, 신맛이 강할 때는 매운맛을넣으면 신맛을 중화시킬 수 있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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