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기능이 저하됐을 때 나타나는 다양한 신체 증상들 > 컬럼&오피니언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컬럼&오피니언

간기능이 저하됐을 때 나타나는 다양한 신체 증상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작성일 21-03-08 08:54

본문

제 7 편: 음양 별론(陰陽別論)


맥의 모양과 음양에 따른 질병을 분류하여 “양의 맥을 살펴서 질병이 생기는 부위를 알고, 음의 맥을 살펴서 죽고 사는 시기를 안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다.


凡持眞脈藏脈者
肝至懸絶急十八日死 心至懸絶九日死 肺至懸絶十二日死 腎至懸絶七日死
脾至懸絶四日死


【원문 직역】


양(陽)의 맥이 환자에게 나타나지 않으면 음(陰)의 맥이나 간(肝)의 진장맥, 즉 사맥(死脈: 죽을 때 나타나는 맥상)으로 그것은 가느다란 실이 끊어지거나 꽁꽁 묶은 밧줄이 갑자기 툭 하고 끊어지는 형태와 같다. 그렇게 되면 그 환자는 18일 이내에 죽는다.


【현대적 해석】

간 기능 중의 또 하나가 노폐물을 분해·배출하는 기능인데 우리 몸속에 피로 물질인 젖산 등이 누적되면 정맥 내에 혈전으로 남게 되어 다양한 형태의 혈액 순환장애로 인해 다양한 질병을 발생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이런 것들을 통칭해서 서양 의학적으로는 간에 독소가 쌓인다고 표현하고 있다.


여기서 간에 독소(毒素)가 하나둘씩 쌓이면 우리 몸에 어떠한 증상들이 나타나는지 알아보고 넘어가자.


간은 혈액 내에 화학물질을 조절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그렇기 때문에 간이 손상되면 체내 생리 과정에 이상이 생겨 혈중 노폐물이 배출 되지 못한다. 또한 특이한 점은 간은 80% 이상 손상이 되도록 특별한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다는 점이다.


소변이나 눈, 피부가 짙은 노란색을 띠게 된다.


간의 기능이 약하면 소변 색깔이 짙은 노란색이나 갈색을 띤다. 물론 먹은 음식물의 종류에 따라 소변 색깔이 달라질 수 있다. 박카스나 라면, 색깔 있는 음료를 먹으면 소변의 색이 다르게 나올 수 있다.


건강한 사람의 소변은 투명한 노란색을 띤다. 그러나 간에 독소가 쌓이고 기능이 저하되면 빌리루빈이라는 색소가 주변에 녹아들어 색이 짙은 노란색이나 갈색의 소변이 나오고, 눈 흰자위와 피부가 노란색으로 변하는 황달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렇게 황달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빌리루빈 때문으로서 이 빌리루빈은 적혈구가 120일 수명을 더하고 소멸 시 발생하는 찌꺼기다. 이러한 빌리루빈은 적혈구의 헤모글로빈에서 생성돼 간으로 전달된 후 해독작용을 거쳐 담즙으로 배출되는 구조로 되어 있다. 


그런데 간이 손상되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빌리루빈이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빌리루빈의 농도가 높아진다. 이때 소변이나 눈, 피부가 노란색으로 변하는 황달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간 기능이 저하되면 또 다른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복부팽만, 소화불량, 입 냄새도 심하게 나기도 하는 등 다른 증상들이 나타난다. 소화불량은 담즙의 분비 기능에 이상인 무산증이 되면 윗배가 부르고 소화불량이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간은 담즙을 통해 지방을 분해해 소화와 흡수를 돕지만 간에 문제가 생겨 노폐물이 쌓이면 배에 빵빵하게 가스가 차는 복부팽만이나 입 냄새가 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간 기능이 저하되면 자도 자도 피곤이 누적된다.


자도 자도 피곤이 누적되는 것은 혈중 독성물질(젖산 외 다수)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간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물론 스트레스 과다로 인한 피곤이나 수면장애로 인한 피곤, 기타 다른 질환으로 인한 피곤과는 구분되어야 할 것이다.
간의 기능이 저하되면 식욕이 사라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피부에 붉은 거미 다리 같은 거미 혈관종(spider angioma)이 나타나기도 한다.


다른 말로 성망상혈관종이라고도 말하는 증상이다. 간에 무리가 가거나 피로가 누적되어 간 기능이 저하되면 혈액 응고에 이상이 생기면서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얼굴이나 팔 다리 등 노출이 많은 부위에 붉은 거미 다리 같은 현상(혈관이 눈으로 보이는 정도)이 나타나게 된다. 


여기서 모세혈관이 확장되는 이유는 모세혈관 내에 혈전 과다로 인한 혈액 순환 장애 증상이고, 혈관 벽의 근육은 간과 연관이 있기에 간 기능이 저하되면 혈관질환이 발생하는 이유다. 


또한 혈액 응고는 혈소판의 고유 기능인데 간 기능이 저하되면서 혈소판 기능이 저하되어 우리 몸에 모래알 같은 붉은 점이 생기기도 한다.


우리가 먹는 식품(체질에 맞지 않고 마구잡이식으로 먹는 음식이나 식품 또는 나쁜 식단으로서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음식, 정제된 설탕, 밀가루로 만든 유제품, 과음 등)이나 약물 복용 시 이러한 물질들을 간에서 여과를 시키기 때문에 간 기능이 저하된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비알콜성 지방간도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지방간도 방치 시 섬유종으로 발전하고 후에 간암으로 발전하게 되어 사망 이르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간염-간경화-간암)


다양한 원인으로 인하여 간 기능이 저하되면서 상관관계에 있는 장기들도 병행해서 기능이 저하되어 사맥이 나오면 사망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면 간 기능 저하로 인한 사맥만 나온다면 간 기능만 정지되는 것으로서 다른 장기는 건강한 채로 살아 있어야 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겠지만, 오장육부의 연관된 모든 장기가 기능저하로 이어지기 때문에 결국 사망이 이르게 되는 것이다.


사맥이 나타난다는 것은 우리 인체의 모든 장기가 기능이 소실되었다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앞서도 설명했지만 간은 오장 육부 중에서 크기가 가장 크기에 하는 일도 많고 튼튼하다. 그래서 이런 장기가 기능이 저하되는 것도 시간이 소요되기에 약 18일 정도 후에 사망에 이르는 것이다.


* 오행생식 자료사진

추천0 비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오행신문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마 03175 | 등록일자 : 2007.12.01
대전광역시 서구 대덕대로 233번길 28, 503호(둔산동,국제빌딩)
발행일자 : 1994.10. 07 | 대표전화 : 042-584-5721
자연섭생 오행생식요법 학회 www.osacademy.kr
Copyrights (c) 2011 O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