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기운 영양하는 배추김치 무김치, 항비만 효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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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김미자 기자] 김치의 건강 기능성 효능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김치의 새로운 항비만 연구결과가 나왔다.
오행생식요법에 따르면 김치는 폐장과 대장을 영양하는 매운맛 음식에 해당한다. 화형이나 금형체질에 이롭다. 특히 김치 가운데, 무김치와 배추김치, 파 김치는 그 기운이 더욱 강하다고 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세계김치연구소는 비만 대상자의 김치 섭취와 체중 감소와의 상관성을 한국인 영양조사를 기반으로 코호트 분석을 통해 세계 최초로 구명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대한비만학회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한국인 10명 중 4명(42%)이 코로나19 이전보다 평균적으로 체중이 3.5kg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한국인의 식생활이 서구화됨에 따라 비만, 심장병, 당뇨병, 암의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각종 식이 위험요인의 지속적인 노출로 인해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코호트 연구(Cohort study)는 특정 요인에 노출된 집단과 노출되지 않은 집단을 추적하고 연구 대상 질병의 발생률을 비교해 요인과 질병 발생 관계를 조사하는 연구 방법이다.
기존의 동물모델을 이용한 항비만 기능성 연구는 동물과 사람의 생물학적 차이로 인해 동물실험 연구 결과를 인체에서 재현하는데 한계가 있었으나, 다양한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김치 섭취, 건강 상태, 신체활동 및 사회적 요인 등 통합적으로 조사한 대규모 코호트 영양역학 분석방법을 통해 신뢰도 높은 결과를 확보했다.
세계김치연구소 김치기능성연구단 홍성욱 박사 연구팀은 중앙대 신상아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김치의 항비만 기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대규모 코호트 영양역학 분석 방법을 활용했으며, 총 5만 8,29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김치 섭취와 체중 감소와의 상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김치를 매일 2~3회(50g/회)씩 섭취하면 1회 미만 섭취군에 비해 비만지표인 체질량지수 감소량이 약 15% 나타나 결과적으로 비만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만 남성(25≤BMI<30 kg/m2)의 경우, 정상체중(BMI<25 kg/m2)으로 돌아가는 체중개선 효과에도 김치가 영향을 준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연구팀은 40~69세의 11만 5,726명 참가자를 선정해 김치 섭취와 비만 간의 관련성을 분석하기 위한 단면연구를 진행한 결과, 남성의 경우 하루 1~3회의 김치 섭취가 비만 발병률을 약 12%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많이 섭취한 ‘배추김치’의 경우 남성에서 비만 및 복부 비만 발병률이 각각 10% 낮았고, ‘깍두기’를 섭취한 남성(3.5회/주)과 여성(1.5회/주) 모두에서 복부 비만 발병률이 비섭취자 대비 남성은 8%, 여성은 11% 정도 낮았다.
세계김치연구소 장해춘 소장은 “이번 연구는 김치 섭취 시 항비만 효과가 있음을 동물모델 실험이 아닌 실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대규모 역학자료를 통해 확인한 것으로 이는 세계 최초다”라며, “앞으로 국내외 관련 분야 연구진들과 협력하여 임상시험 연구 등을 추진할 예정이며,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김치가 항비만 효능을 갖는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해 김치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라고 밝혔다.
김치 섭취와 비만과의 영양역학 코호트 연구는 식품과학기술 분야 상위 15% 국제 학술지인 ‘푸드앤 펑션(Food & Function, IF 6.317)’에, 영양역학 단면조사 연구는 영국의학협회 국제 학술지인 ‘비엠제이 오픈(BMJ open, IF 2.9)’에 각각 게재됐다.
사진 : 김치연구소 실험실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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