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페이지 정보
본문
[오행생식신문 편집부] 질병관리청이 18일자로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날 청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8일 사이 서울 인천 경기 강원 등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 채집한 말라리아 매개모기가 3개 시·군 이상에서 증가하여 주의보 기준에 도달했다.
말라리아 위험지역 53개 시군구 내 61개 지점(전체 76개 지점 중 지점과 채집 방법을 고려하여 일부 제외) 에서 23주차 매개모기 밀도 감시 결과, 하루 평균 모기지수가 0.5이상인 지역[강화군(0.8), 파주시(0.8), 철원군(0.6)]이 3곳으로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기준을 충족하였다.
참고로 모기지수(Trap Index, TI)는 하룻밤에 한 대의 채집기에 채집된 모기의 평균수를 말한다.
올해 주의보 발령은 전년 대비 1주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말라리아 위험지역의 23주차 최고 기온(27.3℃)이 평년 및 전년 대비 약 2℃ 높아져 모기의 활동이 다소 빨라진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올해 신고된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지난 1월1일부터 8일까지 총 101명으로 전년 동기간(137명) 대비 26.3% 감소 추세이고, 지역별 환자 발생 현황은 경기(60.4%), 인천(14.9%), 서울(12.9%) 순이었다.
역학조사 결과 주요 추정 감염지역은 경기(파주시, 김포시, 연천군, 고양시 일산서구), 인천(강화군)으로 확인되었다.
우리나라는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말라리아 퇴치 우선국가로 2030년 국내 말라리아 퇴치를 목표로 4개 추진전략을 포함한 「제2차 말라리아 재퇴치 실행계획(2024-2028)」을 수립하였다.
지영미 청장은 “말라리아 매개모기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는 매개모기 방제를 강화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고, 특히 말라리아 위험지역 주민은 말라리아 의심 증상 발생 시 가까운 보건소 등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을 것”을 강조하였다.
- 이전글영양이 더덕더덕 ! 산삼에 버금가는 '더덕' 24.06.19
- 다음글오행산악회 2024년 6월 산행, 강원도 정선의 '만항재와 함백산' 24.06.1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