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농식품을 위한 국제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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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송새눈 기자] ‘지속가능한 농식품 시스템으로’
지난 3월 8일부터 4일간 제36차 국제연합(UN) 식량농업기구(FAO) 아시아 태평양 지역총회가 열렸다. 이번 총회는 방글라데시(다카)에서 현장과 영상회의로 병행해 개최됐으며, 우리나라는 농식품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환경과 농민, 지역을 위한 농업 그리고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의 소비자 보급을 통해 기업과 시민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해온 오행생식 입장에서 주목된 회의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는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영향으로부터의 회복력(resilience) 제고, 지속가능한 농식품 시스템으로의 전환 촉진, 생산부터 소비까지 농식품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포용적인 디지털 혁신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회원국들은 식량 불안을 해소하고,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농식품 시스템을 위해 혁신과 디지털화가 필수적이며, 농식품 시스템의 전환과 디지털화를 촉진하는 과정에서 역내 회원국별 다양한 상황에 맞는 통합적인 접근 방안을 고려하고, 소규모 농업인, 청년, 여성 등 취약계층을 중심에 두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식량농업기구의 2022~2031년 전략적 기본방향(frame work)과 연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에서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4가지 분야를 선정했고, 이를 토대로 식량농업기구의 정책 조언 및 기술지원, 다른 국제기구와의 협력 강화를 촉구했다.
4가지는 △지속가능한 생산 및 건강한 식이(healthy diets)를 위한 농식품시스템 전환, △ 생물다양성 보존 및 기후행동을 위한 지속가능한 자연자원 관리, △지속가능한 농식품시스템 및 공평한 농촌사회를 위한 포용적인 농촌 혁신(rural transformation) 지원, △태평양 군소도서국의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농식품시스템 구축 이다.
우리나라 수석대표로 참석한 김종훈 농식품부 차관은 아시아 지역에서 세계 영양부족 인구의 절반 이상인 4억 18백만명이 영양부족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며, 식량원조를 비롯하여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기후 지능형(스마트) 농업 등 분야를 중심으로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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