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발열 기침 등 자각 증상이 나타나면 어떻게 해야하나?
페이지 정보
본문
만약 발열 기침 등 ‘코로나19’ 자각 증상을 느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인천의 한 확진자가 슬기로운 대처로 가족과 이웃들의 피해를 막아 귀감이 되고 있다. 50대 후반의 A씨는 문화관광해설사로 지난 1월 31일 자각 증상을 느꼈다.
증상이 나타난 이후 처음 한차례 음성 파정을 받았지만, 이후에도 증상이 나타나자 다시 검사를 실시해 양성판정을 받았다.
중국 홍콩 대만인인 관광객을 많이 상대했던 A씨는 자신이 움직인 상황을 일지 형식으로 기록했다.
집에서도 마스크와 위생장갑을 사용했다. 외출은 병원에 갈때만 했으며, 철저히 타인과의 접촉을 피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마스크를 쓴채로 걸어서 이동했다. 선별진료소를 방문했지만, 병원 내부로 진입하지 않았다.
이런 노력 때문인지 A씨와 함께 사는 어머니는 음성판정을 받았다. 그와 직간접으로 접촉한 23명 전원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가 접촉한 사람들은 일단 14일동안 자가격리됐다. 그가 방문한 병원은 폐쇠되지 않고 현재 다른 환자들을 정상적으로 진료중이다.
인천시는 “ A씨가 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켰다”며 “덕분에 현재 해당 병원의 외래 등 모든 진료도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A씨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칭찬이 네티즌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그녀’라는 닉네임의 한 네티즌은 “당신이 진정한 의인입니다. 당신같이 배려할 줄 아는 분이라면 바이러스는 2주일도 이 나라에서 못 버틸 것같다” 며 “제 주변 사람들도 당신을 다들 본받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 네티즌은 “주부라서 더 동선이 짧지만 스스로를 격리한다” 며, “민폐를 끼치고 싶지 않아, 자차 아니면 도보, 외출은 거의 자제, 마스크와 손씻기 등 주의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전글"대한민국은 회피 않고 가장 용감하게 싸우는 나라" 20.02.29
- 다음글통계청, '올해부터 우리나라 인구 자연 감소 전망" 20.02.2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