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에 대하여... 독감검사, 그리고 예방 및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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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김미자 기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감염내과 정우용 교수에 따르면 ‘독감’은 겨울철 유행하는 감염병 중에서도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로 대표적인 호흡기바이러스 질환이다.
흔히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 전신증상과 함께 기침, 인후통과 같은 호흡기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발생 원인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 병원체로 핵산 구성에 따라 크게 A, B, C 등으로 나누며, 사람에게는 주로 A와 B가 유행을 일으키게 된다. 호흡기 바이러스로 비말을 통해 주로 전파된다.
‘독감’의 검사는 일단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내려진 이후 전형적인 인플루엔자-유사 질환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 임상적으로 의심해볼 수 있다.
실험실적으로는 비인두 및 객담 등에서 검체를 채취하여 유전자증폭검사 및 배양검사 등을 시행하여 확진할 수 있다.
해당 검사들은 검사 결과를 확인하는데 시간이 소요되는 편으로 진료 현장에서는 신속항원검사를 인후 도말 검체를 사용하여 빠르게 진단한다. 신속항원검사의 예민도는 60~80% 정도로 검사에서 음성이라도 독감 감염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음에 유의해야한다.
독감의 치료는 대증 요법을 기본으로 항바이러스제 투약을 고려해볼 수 있다. 항바이러스제는 주로 뉴라미니다제 억제제(Neuraminidase inhibitor)로 알려진 ▲오셀타미비르(Oseltamivir), ▲페라미비르(Peramivir), ▲자나미비르(Zanamivir) 등이 사용된다.
특히 노인 및 영유아, 만성 질환자 등의 고위험군에게서 조기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할 경우 합병증의 발생, 입원 및 사망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오셀타미비르는 경구 복용약물로 성인 기준으로 1회 75mg, 1일 2회, 5일간 경구 투여한다.
페라미비르는 정맥주사제로 1회 투여하며, 자나미비르는 경구 흡입기구를 이용하여 1회 10mg, 1일 2회, 5일간 흡입투약할 수 있다. 증상 시작 48시간 이내에 투약하면 증상 지속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약물 사용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으로 오심, 구토와 같은 소화기 증세, 두통이나 수면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인과관계는 불명확하지만 특히 청소년에서 이상행동과 같은 신경정신 이상반응이 보고되고 있어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
고위험군의 경우 독감에 걸린 후에 이차적인 세균성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도 있어 증상이 지속될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독감 예방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접종이다. 세계보건기구에서 매년 유행할 것으로 예측되는 독감 바이러스 종류를 A형 2가지, B형 2가지 백신주로 예측하여 백신이 생산된다.
보통은 유행 2주전에 백신을 접종해야 하며,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접종은 10월에서 11월에 시행되는 것이 좋다. 다만 시기를 놓쳤을 경우 이후라도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독감 예방접종은 독감의 발병을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으나 임상 증상과 경과의 완화, 입원율 및 사망률 감소 등의 효과가 잘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손씻기, 기침 에티켓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준수 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독감’ 환자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873,590명) 중 10대가 39.7%(347,017명)로 가장 많았고, 9세이하가 25.8%(225,727명), 20대가 13.2%(115,564명)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 1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45.7%로 가장 높았고, 9세이하가 24.8%, 20대가 12.9%를 차지하였으며, 여성의 경우도 10대가 32.2%, 9세이하가 27.1%, 20대가 13.7% 순으로 나타났다.
* 생강차. 독감 주요증상인 콧물이 나거나 추위를 느낄 때 마시면 좋다. 생강은 오행생식요법이론상 폐대장을 영양하는 매운맛 식품이다. 오행신문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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